2018/09 10

25호 태풍 콩레이 경로 및 정보, 한반도 태풍 영향 가능성은?

2018년 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9월 29일 오후 3시경 공식 발생했다. 사실 이 태풍의 발생은 이미 며칠 전부터 거의 확정된 상태였으나, 태풍 승격 전 단계였던 '열대저기압 94W'의 발달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었고 북서태평양의 태풍 명명(命名) 업무를 담당하는 일본 기상청(JMA)의 최종 승인이 오늘에서야 행해졌다. '콩레이'는 캄보디아의 산(山) 이름을 의미한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에서는 일본 오키나와 일대를 통과하는 24호 태풍 짜미(TRAMI)와 미국 괌 섬 남서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25호 태풍 콩레이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태풍 콩레이의 초기 경로는 짜미와 매우 유사하며, 짜미가 동경 130도 부근에서 최성기를 맞이했듯이 이번 콩레이 또한 비슷한 경도에..

2018년 25호 태풍 콩레이 전망과 북서태평양 태풍 경로 예상

2018년 9월 25일 현재, 일본 기상청(JMA)의 지상 일기도를 보면 북서태평양에 총 3개의 열대성 시스템이 존재한다. 그 중 하나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먼 바다에 위치한 24호 태풍 짜미(TRAMI)로, 중심기압 915hPa / 1분 최대풍속 140KT(약 70m/s)의 SSHWS '5등급' 위력으로서 일본을 위협하고 있다. 그 외에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로부터 임시 번호를 부여받은 열대저기압 93W / 열대성 저압부 94W 등이 태평양 먼 바다에서 활동 중인데, 93W와 94W 모두 '25호 태풍'으로 발전할 만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특히 미국 괌 섬 남동쪽 먼 바다에 위치한 94W는 유력한 태풍 후보로 분류된다. 94W는 9월이 끝나기 전에 2018년 25호 태풍 콩레이(KONG-R..

슈퍼 태풍 짜미 예상 진로 분석, 일본 향할 듯 (2018-09-24)

2018년 24호 태풍 짜미(TRAMI)는 9월 24일 오후 6시 현재, 중심기압 925hPa / 1분 최대풍속 130KT(약 67m/s)의 SSHWS '4등급 슈퍼 태풍'으로 발전했다. 이번 태풍은 앞서 발생했던 초강력 태풍들(21호 제비, 22호 망쿳)과 마찬가지로 발생 위치가 꾸준한 발달에 적합했던 가운데, 양호한 상층 환경 및 열용량(OHC)까지 어우러지면서 슈퍼급 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JMA) 등은 태풍 짜미의 추가적인 발달을 예보했으며, 9월 25일에는 열대저기압 강도 분류상 최강에 해당하는 '5등급'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에서는 대칭적인 형태와 선명한 '눈'을 갖춘 24호 태풍 짜미의 모습을 볼 수 있..

24호 태풍 짜미의 예상 경로, 짜미는 어디로 북상할까?

2018년 24호 태풍 짜미(TRAMI)의 발생이 임박했다. 미국 괌 섬 인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는 열대저기압 92W가 다소 빠르게 발달하면서, 이번 주 중 태풍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첨부한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92W의 순환장에 두터운 대류역이 체계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틀 전 포스트에서 다루었던 때와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으로, 이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드보락 T값 1.5 해석과 함께 발달 가능성 'HIGH'를 부여한 상황이다. 특히 92W의 발달에 장애 요소가 될 수도 있었던 동경 135도 부근 대류역이 열대요란 93W로 인정받지 못한 채 소실되었고, 이로 인해 92W의 수직 구조가 그럭저럭 확립되면서 상층 발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92W는 당분간 ..

2018년 24호 태풍 짜미(TRAMI) 발생 가능성과 향후 전망

'5등급 슈퍼 태풍'으로 발달해 필리핀과 중국 남부를 휩쓸었던 22호 태풍 망쿳(MANGKHUT)은 어제 오후(9월 17일 오후 3시경) 소멸했다. 북서태평양에는 잠깐의 평화가 찾아왔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을 듯하다. 현재 미국 괌 섬 남동쪽 해역에 태풍의 씨앗, 열대요란 92W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것이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2018년 24호 태풍 짜미(TRAMI)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 기상청(JMA)은 지상 일기도에서 92W를 1004hPa의 저압부(LPA)로서 분석했고,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또한 그들의 감시 정보(ABPW10)를 통해 해당 열대요란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에서 열대요란 92W의 모습을 보면 당장에 '태풍 짜미'로의 발달을..

슈퍼 태풍 망쿳 필리핀 거쳐 중국 광둥 성 상륙 예상, 홍콩도 태풍 직접 영향권

2018년 22호 태풍 망쿳(MANGKHUT)은 사피어-심프슨 허리케인 등급(SSHWS) 분류상 '5등급 슈퍼 태풍'으로 발전했다. 9월 14일 0시 현재 이 태풍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의 분석으로 중심기압 905hPa / 1분 최대풍속 145KT(약 75m/s)에 달한다. 최근 수시간 동안 쇠퇴 경향이 나타났었음에도 이러한 세력을 유지하는 것인데, 처음 최성기를 맞이했던 9월 13일 새벽에는 1분 최대풍속이 155KT(약 80m/s)에 달했었다. 위성 영상(JMA HIMAWAI)을 보면 슈퍼 태풍의 위용이 확인된다. 원래 태풍 망쿳은 미국 괌 섬~사이판 섬 인근에서 그 세력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었지만, 발달이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면서 최성기 달성 ..

2018년 23호 태풍 바리자트 경로, 중국 레이저우 반도~베트남 북부 향할 듯

2018년 23호 태풍 바리자트(BARIJAT)가 오늘(9월 11일) 중 발생할 듯하다. 태풍 후보였던 열대저기압 90W가 꾸준히 발달해, '바리자트'로의 승격을 앞둔 것이다. 90W 등장 초기에는 주변에 육지(대만, 필리핀)가 위치하고 있어 태풍 승격 여부가 모호했었으나, 인근 해수면 온도가 매우 높은 가운데 상층의 환경까지 개선되면서 무난히 발달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예비 태풍 바리자트에 대해 임시 번호(90~99W)가 아닌 '공식 번호'를 부여해 '열대폭풍 27W'로 인정했으며, 27W는 북서태평양의 태풍 명명(命名) 업무를 담당하는 일본 기상청(JMA)의 공식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JMA 지상일기도를 보면 북서태평양 먼 바다에는 22호 태풍 망쿳(..

미국 허리케인 플로렌스, 하와이 허리케인 올리비아 경로 및 정보

한국시간으로 2018년 9월 9일 오후 6시 현재, 북미 대륙 주변의 위성 영상(NOAA GOES)을 보면 허리케인 활동 영역(북동태평양~대서양)에 다수의 네임드 폭풍들이 활동하고 있다. 미국 동부를 향해 북상 중인 허리케인 플로렌스(06L FLORENCE)부터 시작해 헬레네(08L HELENE), 아이작(09L ISAAC) 등에 이르기까지 대서양에만 3개이며, 북동/북중태평양에서도 노르만(16E NORMAN), 올리비아(17E OLIVIA), 폴(18E PAUL) 등 3개의 허리케인 및 열대성 폭풍 등이 존재한다. 북서태평양의 22호 태풍 망쿳(MANGKHUT)까지 포함하면 북반구에서 활동 중인 네임드 폭풍이 무려 7개다. 올해 대서양의 경우 8월까지는 허리케인의 활동이 다소 부진했다. 아조레스 고기압..

22호 태풍 망쿳 예상 경로와 전망, 괌~사이판 태풍 요주의

2018년 9월 7일 오후 9시경, 22호 태풍 망쿳(MANGKHUT)이 마셜 제도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전 포스트에서 다루었던 3개의 태풍 후보(열대요란 97W / 98W / 99W) 중에서, '망쿳'으로의 발달 가능성이 가장 높게 평가됐던 99W가 이변 없이 태풍으로 발전한 것이다. 97W는 조직 상태가 전혀 개선되지 못한 채 소멸했으며, 98W는 잠시 발달하기도 했었지만 결국 부정적인 주변 환경을 극복하지 못했다. 대신에 필리핀 루손 섬 북부 해상에서 90W가 새로이 발생했는데, 일본 기상청(JMA)의 지상 일기도를 보면 90W는 이미 초기 저압부 단계를 넘어 열대저기압(TD)으로서 분석되고 있다. 발달 경향을 좀더 이어갈 경우 '23호 태풍 바리자트(BARIJAT)'로의 승격도 노려볼 만하다. 참..

2018년 22호 태풍 망쿳 발생 감시 및 오사카 태풍 제비 고찰

21호 태풍 제비(JEBI)는 각국 기관들의 기존 예상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채, 9월 4일 일본 중부 일대를 관통했다. 상륙 시 세력이 일본 기상청(JMA) 분석에서 중심기압 950hPa / 최대풍속 45m/s의 강도 '매우 강'에 달해, 금세기 일본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서 기록되었다. 제비는 러시아 연해주 일대까지 북상하면서 곧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겠지만, 21호 제비의 뒤를 이어서 올해 '22호 태풍'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후보들이 관측되었다. 북서태평양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태평양 남쪽 먼 바다에서 2018년 22호 태풍 망쿳(MANGKHUT)의 씨앗 단계라 할 수 있는 열대요란들이 발생했는데, 미해군(NRL)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