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 5

필리핀 태풍 위투, 홍콩~대만도 잠재적 영향권

미국령 사이판 섬을 초토화시킨 슈퍼 태풍 위투(YUTU)가 이번에는 필리핀을 위협하고 있다. 이 태풍은 사이판 섬을 통과한 뒤 이중 눈(EYEWALL REPLACEMENT CYCLE) 특성이 나타남에 따라 재발달과 쇠퇴를 반복했고, 현재는 최성기 때에 비해 다소 약화된 상태다. 10월 28일 오후 6시 기준 위투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분석으로 중심기압 915hPa / 1분 최대풍속 130KT(약 65m/s)의 SSHWS '4등급 슈퍼 태풍'에 해당한다. 위성 영상(일본 HIMAWARI)에서는 필리핀을 향해 서진하는 26호 태풍 위투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여전히 강한 세력이긴 하지만 동반된 대류역과 눈의 온도 등은 사이판 섬을 강타 했을 때보다 현저히 약하..

초강력 태풍 위투(YUTU) 경로, 사이판 강타 후 필리핀도 태풍 영향?

26호 태풍 위투(YUTU)는 2018년을 대표할 만한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했다. 일본 기상청(JMA)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이 분석한 위투의 10월 24일 오후 9시 세력은, 중심기압 905hPa / 10분 최대풍속 115KT(약 60m/s) / 1분 최대풍속 155KT(약 80m/s)에 달한다. 이미 SSHWS '5등급 슈퍼 태풍'을 달성해 열대저기압 강도 분류에 있어서 정점에 등극했다. 이는 올해 발생한 태풍은 물론, 전세계의 열대저기압(허리케인, 사이클론)을 통틀어도 가장 강력한 세력이다. 첨부한 위성 영상(JMA HIMAWARI)에서는 '슈퍼 태풍 위투'의 위용을 볼 수 있다. 태풍의 외곽으로 활발한 상층 발산과 연계된 방사형(放射形) 구름대를 볼 수 있으며, 중심권에는 뚜렷한..

2018년 26호 태풍 위투 전망과 경로, 괌~사이판 태풍 영향 가능성

2018년 26호 태풍 위투(YUTU)가 미국 괌 섬 동쪽 해역에서 곧 발생할 분위기다. 북서태평양 태풍(열대저기압)의 활동은 25호 태풍 콩레이가 소멸한 이래 한동안 잠잠했었는데, 9월~10월 초 잇따른 슈퍼 태풍(21호 제비~25호 콩레이)의 출현으로 인해 해양 환경이 악화되었던 것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어느 정도 흘러 해수면 온도가 평년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열대저기압 활동이 다시금 활기를 찾았다. 10월 21일 현재 두 개의 태풍 씨앗(96W, 97W)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 일본 기상청 지상 일기도에서 '열대저기압(TD)'으로 그려진 97W가 '26호 태풍 위투'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97W는 위치적 조건과 해양 환경, 상층 환경 등이 발달에 적합한 상황이므로 중심기압 950h..

플로리다 허리케인 마이클, 미국 남동부 관통 예보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소멸과 함께 북서태평양 태풍의 활동은 잦아들었지만, 대서양과 북동태평양의 허리케인 활동은 아직 여전하다. 한국 시간으로 2018년 10월 9일 오후 3시 현재, 허리케인 마이클(MICHAEL)/ 허리케인 세르지오(SERGIO) / 열대폭풍 레슬리(LESLIE) 등이 현역으로서 존재한다. 이 중 허리케인 마이클과 세르지오 등은 예상 경로가 각각 미국과 멕시코를 향하고 있으며, 특히 마이클의 경우 '메이저 허리케인(MAJOR HURRICANE, SSHWS 3등급 이상)'에 해당하는 강력한 세력으로서 미국 플로리다를 직격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센터(NHC)가 예상한 마이클의 최성기 세력은 1분 최대풍속 105KT(약 55m/s)의 SSHWS '3등급'에 달한다. 문제는..

대형 태풍 콩레이 진로와 전망, 제주도·부산 태풍 요주의

25호 태풍 콩레이(KONG-REY)는 한반도 방면으로의 진로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강도 '매우 강'의 세력으로서 북상하고 있다. 어제(10월 2일) 오전 9시에는 태풍의 세력이 절정에 달했었는데, 당시 세력은 중심기압 915hPa / 1분 최대풍속 140KT(약 70m/s)의 SSHWS '5등급 슈퍼 태풍'에 이르렀었다. 앞서 초강력 슈퍼 태풍(22호 망쿳, 24호 짜미)의 잇따른 출현으로 인해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수온이 평년보다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발달을 이뤄냈다. 그러나 콩레이는 북위 19도를 넘어서면서 해수온이 더욱 낮은 영역(해수면 온도 27도 이하)에 진입했고, 결국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현재(10월 3일 오후 6시)는 기세가 다소 꺾여 중심기압 940hPa의 '3등급 태풍'으로 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