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호 태풍 카눈(KHANUN)은 동중국해에서 방향을 180도 바꾸어 일본 큐슈 남해상으로 진출했다. 최근 위성 영상에서 태풍 카눈을 보면, 대륙으로부터의 건조 공기 유입과 특정 해역에 오래 정체한 데에 따른 해양 환경 악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크게 쇠퇴한 모습이다. 한때 중심기압 928hPa / 1분 최대풍속 120KT(약 60m/s)의 SSHWS '4등급'에 이르렀던 세력은 현재로서는 온데간데없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8월 6일 오후 6시 기준 카눈의 세력을 중심기압 976hPa / 1분 최대풍속 55KT(30m/s)로 분석했다. '대형'이었던 크기 또한 '중형'으로 하향되었다. 다만 큐슈 남해상과 동중국해 북부의 해수온이 높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재발달이 예측되고 있으며, SSH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