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영향 태풍] 1976년 9호 태풍 테레스

Super Typhoon 09W THERESE; 1976년 제9호 태풍 테레스(THERESE)

• 최저 기압 : 905hPa
• 최대 풍속(JTWC 해석) : 135KT (70m/s)
• 활동 시기 : 7월 11일 오전 9시 발생 ~ 7월 20일 오전 3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

1. 개요

테레스는 1976년 7월 19일부터 21일 사이 일본 큐슈 일대를 강타하면서 대한민국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던 태풍이다. 7월 11일 미크로네시아 폰페이 섬 북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최성기에 접어든 7월 13일에는 그 세력이 중심기압 905hPa / 1분 최대풍속 135KT(70m/s)의 SSHWS "4등급 슈퍼 태풍"에 이르렀다.

당초 예상에서는 일본 큐슈를 통과한 뒤 대한해협에 진출하는 경로를 밟을 것이 유력했는데, 태풍이 한반도 동해상에 자리잡은 블로킹 고기압에 가로막혔기 때문에 큐슈 상륙 후 더이상 북상하지 못한 채 진행 방향을 서쪽으로 틀었다. 이 과정에서 테레스는 열대저기압으로 약화, 소멸했다. 대한민국은 이 태풍의 영향이 미미했으나 일본의 경우 큐슈 일부 지역의 일강수량이 500mm가 넘는 등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서귀포 998.2hPa

제주 999.9hPa

○ 최대풍속

서귀포 18.5m/s

여수 15.7m/s

부산 13.3m/s

여수 13.3m/s

○ 최대순간풍속

서귀포 28.0m/s

여수 22.3m/s

포항 21.0m/s

부산 20.6m/s

○ 총 강수량 (7월 19~21일)

대관령 29.5mm

강릉 16.0mm

3. 관련 이미지

DMSP 위성에서 관측된 태풍 테레스 (1976년 7월 12일)

북서태평양 위성 영상 (1976년 7월 19일, 경향신문)

지상 일기도 (7월 19일 오전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