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23호 태풍 장미(23W JANGMI)"가 발생했다. 이전 포스트에서 태풍 장미 후보로 언급했던 열대요란 99W가 태풍으로 인정된 것. 99W는 원체 태풍이 드문 12월 말이라는 시기와 육지(필리핀)와 다소 가까운 위치적인 문제를 안고 있어 초기 발달 전망이 밝지 않았었지만, 조금씩 발달을 이루어나가면서 결국 12월 29일 오전 9시를 기해 태풍으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태풍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1000hPa / 35KT(18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40KT. 참고로 "장미"는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이름인데, 만일 99W가 태풍이 되지 못했다면 "장미"라는 이름은 2014년 23호 태풍이 아닌 2015년 1호 태풍에 붙여졌을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