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시 정보/2013

북서태평양 현황 & 28호 태풍 전망 (2013-10-17)

MaGon 2013. 10. 17. 23:56






괌 섬 남서쪽 해상에서 느리게 이동 중인 27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하루 사이 급격히 발달했다. 17일 오후 9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70hPa/70KT(35m/s)의 강도 "강", JTWC 해석 85KT의 SSHS "2등급 태풍"으로, 발생한지 불과 24시간 만에 강력 태풍의 반열에 올랐다. 이 태풍은 당분간 북서진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전향 위치 및 시기가 매우 유동적이므로 계속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








한편 괌 섬 동북동쪽 해상에서는 열대요란 94W가 새로이 발생했다. 오후 9시 JMA 지상 일기도에서는 1010hPa의 열대저기압(TD)으로서 해석되었지만, 하층 순환은 분명하지 않고 대류운은 매우 약하다. 게다가 남서쪽에 위치한 27호 태풍 프란시스코로부터의 상층 발산류가 94W의 상층 발산을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94W의 향후 발달 전망은 매우 어둡다. "28호 태풍 레끼마" 후보라 칭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열대요란이다.







주요 모델은 가까운 시일 내에 동경 165도 부근에서 "28호 태풍 레끼마"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존하는 열대요란 94W가 아닌 별개의 열대요란이 태풍으로 발달한다는 예측이다. 28호 태풍은 이 구역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북태평양 고기압은 북위 32도 부근에 주력을 두었기 때문에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은 고기압의 하강류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나 있어 대류가 활발하다. 여기에 높은 해수면 온도와 낮은 연직 시어가 더해지면서 10월 태풍이 잇따르는 원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