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영향 태풍] 1984년 3호 태풍 알렉스

Typhoon 03W ALEX; 1984년 제3호 태풍 알렉스(ALEX)

• 최저 기압 : 960hPa
• 최대 풍속(JTWC 해석) : 75KT
• 최대 풍속(JMA 해석) : 80KT (40m/s)
• 최대 크기(JMA 해석, 강풍역 직경) : 740KM
• 활동 시기 : 7월 2일 오전 3시 발생 ~ 7월 4일 오후 9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

1. 개요

1984년의 3번째 태풍으로, 7월 초(4~5일)라는 다소 이른 시기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다. 필리핀 루손 섬 앞바다 발생이라는 좋지 않은 위치적 여건 속에서도 나름대로 발달해 중심기압 960hPa을 달성한 뒤, 대만과 중국 등을 경유하면서 한반도 서해상까지 진출한 것이다.

물론 알렉스는 육지와의 마찰 및 낮은 해수면 온도 등으로 인해 급격히 약화되었고, 한반도 상륙 직전에는 온전한 태풍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일본 기상청(JMA) 기준으로 이미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 가운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기준에서만 간신히 열대폭풍(TS) 성질을 유지했다. 때문에 대한민국에 대한 태풍 자체의 영향력은 미미했다. 그러나 당시 한반도 남부에 형성되어 있던 장마전선이 태풍 알렉스의 북상과 함께 활성화되면서 총 강수량 2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목포 1003.5hPa

광주 1003.5hPa

군산 1004.2hPa

○ 최대풍속

부산 12.3m/s

전주 12.0m/s

제주 11.7m/s

통영 11.0m/s

○ 최대순간풍속

제주 23.4m/s

통영 23.2m/s

여수 21.4m/s

부산 17.5m/s

○ 일최다강수량

진주 194.7mm

남원 160.1mm

천안 157.5mm

산청 157.0mm

전주 140.2mm

○ 총 강수량 (7월 4~5일)

진주 210.1mm

남원 189.6mm

산청 169.3mm

전주 168.5mm

천안 157.5mm

3. 관련 이미지

최성기 시의 태풍 알렉스 (1984년 7월 3일 오전 9시경, JMA 기준 960hPa/80KT)

목포 앞바다에 진출한 태풍 알렉스 (1984년 7월 5일 오전 9시경, JTWC 기준 35KT)

지상 일기도 (1984년 7월 4일 오전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