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13

11W ELEVEN #1 - "11호 태풍 할롱" 발생 예보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미국 괌 섬 동남동쪽 약 5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한 열대요란 90W를 "열대저기압 11W"로 승격시켰고, 이로써 11W는 "11호 태풍 할롱(HALONG)"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원래는 필리핀 루손 섬 동쪽 동경 133도 부근 해상에 위치한 열대요란 96W가 11호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96W가 발달 부진을 거듭하는 동안 발생일이 96W보다 무려 9일이나 늦은 후발 주자 90W가 한걸음 앞서나가게 된 것이다. 11W는 30일 오전에 "태풍급(TS)"에 이른 뒤 계속 발달하면서 당분간 북서진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JTWC의 독자적인 예보일 뿐 태풍 발생 공식 선언 기관인 일본 기상청(JMA)의 태풍 예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

북서태평양 현황 & 11호 태풍 전망 (2014-07-26)

열대요란 96W가 좀처럼 발달 경향을 이어나가지 못하면서 "11호 태풍 할롱(HALONG)"의 발생 또한 늦어지는 중이다. 이 96W의 발달 부진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이냐면, 7월 17일 오전에 북서태평양의 미크로네시아 폰페이 섬 남동쪽 해상에서 최대풍속 15KT의 열대요란으로서 처음 발생이 인정된 뒤, 발생 장소로부터 약 3000km 떨어진 지금의 위치(팔라우 섬 북서쪽 해상)까지 진행하는 동안 무려 10일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력의 변화가 거의 없는 상태다. 중간에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발달 가능성 "HIGH"를 부여하면서 JTWC의 11번째 열대저기압(11W)으로의 승격이 임박했던 단계도 있었지만 막상 발달에는 실패했다. 96W의 동쪽에 위치한 동경 150도 부근의 열대..

북서태평양 현황 & 11호 태풍 전망 (2014-07-24)

"10호 태풍 마트모(10W MATMO)"는 7월 23일 오후 4시 30분경에 중국 푸젠 성 푸칭 시에 상륙한 뒤 내륙을 진행하면서 급격히 약화 중이다. 7월 24일 오후 3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으로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35KT(18m/s)에 불과해 이미 반쯤 소멸한 것과 다름 없는 상태이지만 열대저기압(TD) 등급으로서 한반도 서해상 진출이 예보되어 있으므로 지속적인 감시가 요구된다. 이 태풍으로부터 약화된 열대저기압이 한반도 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을 활성화시키면서 25~26일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당초 "11호 태풍 할롱(HALONG)"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열대요란 96W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발달 가능성을 "HI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