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태풍 16

1호 태풍 메칼라 발생 임박, 필리핀 태풍 전망

올해의 첫 태풍 "1호 태풍 메칼라(MEKKHALA)"의 발생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미국 괌 섬 남남서쪽 먼 바다에 위치한 열대요란 92W에 대해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발달 가능성 "HIGH"와 함께 열대저기압 형성 경보(TCFA)를 부여했기 때문. 일본 기상청(JMA) 또한 1008hPa의 열대저기압(TD)으로서 주시하고 있다. 한때 92W는 일전에 태풍 후보로 언급했던 열대요란 91W의 일부에 불과했지만, 독자적인 순환으로 발달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92W의 위성 영상을 보면 대류역은 대부분 북쪽에 치우친 모습이다. 그러나 하층 순환이 조금씩 명확해지는 추세인 가운데 주변의 해수면 온도가 높고(29도 안팎), 여기에 북서태평양 상에 광범위하게 자리 잡았던 건조역이 최근 주춤한 상태이기에..

북서태평양 현황 & 1호 태풍 메칼라 전망 (2015-01-07)

2015년의 첫 태풍, "1호 태풍 메칼라(MEKKHALA)"의 발생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 폰페이 섬 남남서쪽 약 500km 부근 해상에 위치한 열대요란 91W가 그 후보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해당 열대요란에 대해 발달 가능성 "MEDIUM"을 부여한 상황이다. 그러나 일본 기상청(JMA)은 아직 이 91W를 주시하고 있지 않으며, 위성 영상을 보면 조직 상태는 어수선하다. 게다가 현재 91W가 위치한 곳은 위도가 너무 낮은 관계로 하층 순환의 발달이 쉽지 않은 환경인 만큼 이것이 태풍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단 다소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주요 모델(미국 GFS / 미해군 NAVGEM / 캐나다 CMC)은 "1호 태풍 메칼라" 후보인 열대요란 91W가..

1호 태풍 링링(01W) #2 - 24시간 내 소멸 예보

필리핀 민다나오 섬 동쪽 해상에 위치한 1호 태풍 링링은 점차 쇠약기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여러 악조건이 산재한 와중에서도 예상 외의 발달을 거듭하며 열대요란에서 태풍으로 승격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그러한 발달도 이제 한계에 다다른 모양새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18일 오후 예보에서 태풍의 세력을 최대풍속 35KT의 "열대폭풍(TS)" 등급으로 해석했다가 19일 오전부터는 최대풍속 30KT의 "열대저기압(TD)" 등급으로 격하시켰으며, 일본 기상청(JMA)은 세력을 하향 해석하지는 않았지만 대신 예상 소멸 시기를 당초의 1월 21일에서 20일로 앞당겼다. 예상 경로는 필리핀 민다나오 섬을 지향하지만 진행 속도가 매우 느리므로 태풍은 섬에 상륙하지도 못한 채 해상에서 머지 않아 소멸할 전망이..

1호 태풍 링링(01W) #1 - 2014년 첫 태풍 발생

필리핀 근해에 위치했던 열대요란 91W가 최근 급격히 조직화가 진행되었고, 이에 일본 기상청(JMA)이 이것을 "1호 태풍 링링(01W LINGLING)"으로 승격시킴에 따라 2014년 첫 태풍이 발생했다. 보통 "태풍 발생 예보"가 선행된 뒤 태풍 발생이 인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 과정이 생략되었을 만큼 이 태풍의 발생은 갑작스러웠다. 최근의 발달이 예상 밖이었다는 방증이 아닐까 한다. 오전 9시 현재 세력은 JMA로부터 1006hPa/35KT,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로부터 30KT로 해석되었으며, 한동안 남서진한 후 필리핀 남부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이 태풍의 전신인 열대요란 91W는 1주 전의 포스트(북서태평양 현황 & 1호 태풍 전망 (2014-01-11))에서도 다루었던 열대요란으로, ..

북서태평양 현황 & 1호 태풍 전망 (2014-01-11)

북서태평양의 RSMC를 맡고 있는 일본 기상청(JMA)이 팔라우 제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요란 91W에 대해 태풍으로의 발달을 예보하면서 2014년 첫 태풍의 발생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1호 태풍의 이름은 "링링"으로 예정되어 있으므로 예보대로라면 내일 중 "1호 태풍 링링"을 볼 수 있을 전망. 그러나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발달 가능성을 "LOW"로 판단하면서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기 때문에 "1호 태풍 링링"으로의 승격 여부는 다소 미묘하다. 첨부된 위성 영상을 보다시피 91W는 중심 위치가 불분명하고 중심권의 대류운이 밀집하지 못하는 등 아직 발달 초기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데다 진행 방향상에 놓인 필리핀 민다나오 섬과의 거리 또한 너무 가까워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는 것도 문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