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 태풍 23

북서태평양 현황 & 3호 태풍 전망 (2014-02-24)

이전 포스트 : 북서태평양 현황 & 3호 태풍 전망 (2014-02-19) 며칠 전 포스트에서 "3호 태풍 파사이" 후보로 언급했던 열대요란 93W는 비록 그 이후 별다른 발달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소멸되지도 않은 채 추크 제도 인근 해역에 정체하면서 계속 열대요란으로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것에 대해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여전히 발달 가능성 "LOW"를 부여 중이며 일본 기상청(JMA) 또한 1004hPa의 저압부(LPA)로 분석하고 있어, 두 기관의 감시 상황은 지난번과 거의 동일하다. 저위도 특유의 약한 전향력과 시기적인 한계로 좀처럼 발달의 계기를 잡지 못하는 모양새이지만 열대저기압에 있어서 암흑기나 다름없는 2월도 어느덧 막바지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현재 상태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

북서태평양 현황 & 3호 태풍 전망 (2014-02-19)

2호 태풍 가지키 소멸 후 한동안 조용하던 북서태평양에 최근 들어 조금 변화가 있었다. 열대요란 93W가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이 요란에 대해 발달 가능성 "LOW"를 부여한 데 이어서 일본 기상청(JMA) 또한 이것을 1008hPa의 저압부(LPA)로서 해석한 것이다. 발생 위치는 일기도 구석에서 간신히 확인될 정도로 먼데, 대륙 고기압이 영향력이 지대한 시기이므로 열대저기압이 활동 가능한 거의 유일한 해역이라 할 만하다. 일단 이 93W가 "3호 태풍 파사이" 후보. 위성 영상(가시 영상, 적외 강조 영상)을 보면 93W의 약한 하층 순환이 확인되며, 대류운은 주로 서쪽 반원에 편중된 가운데 붉은색의 강한 대류역은 드문드문하다. 아직 형태적으로 미숙..

북서태평양 현황 & 3호 태풍 전망 (2014-02-15)

2월 15일의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열대저기압 감시 정보(ABPW10)와 일본 기상청(JMA)의 지상 일기도(ASAS) 등을 보면 "3호 태풍 파사이"의 후보군이라고 할 수 있는 열대요란 및 저압부는 전무하다. 현재 이들의 주 발생원(發生源)인 저위도 열대수렴대가 남반구 쪽에 치우쳐 있으며 대륙 고기압의 세력권이 북위 10도 근처까지 이른 상태인 데다 통계 개시 이래 역대 2월 태풍 발생 수가 총 14개에 불과할 정도로 이 시기의 태풍 자체가 원체 드물기 때문에 "3호 태풍 파사이" 발생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서태평양의 태풍 활동은 2008~2011년의 4년 동안 극심한 침체기를 겪은 뒤 최근 몇년은 뚜렷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는데, 올해 또한 1월 중에 평년값(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