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시 정보/2013

북서태평양 현황 (2013-07-30)

MaGon 2013. 7. 30. 14:51






첨부된 JMA 500hPa 일기도와 CIMSS 유선도를 보면 동중국해~일본 남쪽 먼 바다에 걸쳐있는 고기압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7월 중순 7호 태풍 솔릭이 통과한 이후부터 계속 해당 해역에 눌러 앉고 있는 중이다. 그 세력에 좀처럼 변화가 없어 한반도의 긴 장마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태풍의 활동 영역을 남중국해~필리핀 근해로 국한시키고 있다. 이번에 새로이 발생한 TD(91W) 또한 이 영역을 벗어나지 못했다.


문제는 주요 모델의 예측을 봤을때 동서로 걸쳐 있는 이 고압대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활발한" 태풍 시즌은 아직 기약이 없다.








그러나 해수온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지난 7호 태풍 솔릭이 통과한 경로에 위치했던 해수면 온도를 보면 7월 18일에 많게는 평년 대비 -2~3도까지 떨어졌으나 고기압의 영향 하에서 7월 29일에는 평년 수준, 혹은 그 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회복한 것을 볼 수 있다. 후일 이 부근을 통과하는 태풍이 있다면 요주의 대상이 될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