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시 정보/2014 115

23호 태풍 장미 발생, 필리핀 태풍 장미 영향권

2015년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23호 태풍 장미(23W JANGMI)"가 발생했다. 이전 포스트에서 태풍 장미 후보로 언급했던 열대요란 99W가 태풍으로 인정된 것. 99W는 원체 태풍이 드문 12월 말이라는 시기와 육지(필리핀)와 다소 가까운 위치적인 문제를 안고 있어 초기 발달 전망이 밝지 않았었지만, 조금씩 발달을 이루어나가면서 결국 12월 29일 오전 9시를 기해 태풍으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태풍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1000hPa / 35KT(18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40KT. 참고로 "장미"는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이름인데, 만일 99W가 태풍이 되지 못했다면 "장미"라는 이름은 2014년 23호 태풍이 아닌 2015년 1호 태풍에 붙여졌을 뻔..

북서태평양 현황 & 23호 태풍 장미 전망 (2014-12-26)

2014년이 끝나기 전에 "23호 태풍 장미(JANGMI)"가 발생할 수 있을까. "태풍의 씨앗"에 해당하는 열대요란 99W가 12월 26일 오후 현재 팔라우 제도 인근 해상에서 서진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JMA)은 이 99W를 1004hPa의 열대성 저압부(LPA)로서 감시를 시작한 상태. JMA 지상일기도(ASAS)에서 LPA가 분석된 것은 지난 12월 11일 "22호 태풍 하구핏"이 소멸한 이후 처음이다. 오랜만에 발생한 태풍 후보이지만 태풍 발생이 원체 드문 12월 말이라는 시기와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하면 99W가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은 낮은 편인데, 위성 영상에서 99W의 모습을 보아도 이렇다 할 발달 조짐은 확인되지 않는다. 주요 모델은 99W의 완만한 발달을 전망하고 있으나 예측된 최성기..

22호 태풍 하구핏 & 23호 태풍 장미 전망 (2014-12-12)

"22호 태풍 하구핏(22W HAGUPIT, 필리핀 명 RUBY)"은 12월 11일 오후 9시를 기해 열대저기압(TD) 등급으로 약화되면서 사실상 소멸했다. 필리핀을 통과한 후 남중국해에서 재발달을 노렸던 태풍이었지만, 남중국해의 비교적 낮은 해수면 온도가 그것을 허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초 태풍 상륙이 예상되었던 베트남으로서는 "태풍"의 영향을 피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 TD로 인해 적지 않은 강수가 유발될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 필리핀 민다나오 섬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1200km 떨어진 야프 섬 인근 해상에서는 열대요란 96W가 존재 중이다. 12월 10일에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이 열대요란에 대해 발달 가능성 "LOW"를 부여함에 따라 "..

필리핀 태풍 하구핏 영향권, 필리핀 태풍 피해 상황

"22호 태풍 하구핏(22W HAGUPIT, 필리핀 명 RUBY)"은 12월 7일 새벽 필리핀 사마르 섬에 상륙한데 이어 현재는 마닐라 일대에 접근하고 있다. 이 태풍은 필리핀 군도를 통과하면서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는데, 위성 영상을 보면 강한 대류운은 대부분 소실된 가운데 대칭적인 형태만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한때 "슈퍼 태풍"에까지 발달했던 위용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에 일본 기상청(JMA)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의 기관은 이 태풍을 중심기압 985hPa / 최대풍속 25m/s 안팎의 "열대폭풍(TS)" 등급으로 세력을 크게 하향시켰다. 따라서 태풍의 중심권이 필리핀 수도권 마닐라 인근 지역을 통과하더라도 해당 지역에 미치는 영향력은 최초 상륙 지점인 사마르 섬에 ..

태풍 하구핏 필리핀 상륙 임박, 필리핀 태풍 경보 발령

"22호 태풍 하구핏(22W HAGUPIT, 필리핀 명 RUBY[루비])"은 필리핀 상륙을 눈앞에 둔 가운데 완연한 쇠퇴기에 접어들고 있다. 위성 영상을 보면 태풍의 "눈"은 흐릿해졌으며 중심권 대류운의 운정(雲頂) 온도는 상승 추세에 있어 이전 만큼의 위용을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이에 태풍 하구핏의 현재(12월 6일 오후 3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30hPa / 95KT(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10KT의 SSHWS "3등급 태풍" 등으로 하향된 상태. 4일 오후~5일 오전 사이 중심기압 905hPa의 세력으로 최성기를 맞이했을 때와 비교하면 다소 약화된 것으로, 이제는 더이상 "슈퍼 태풍(1분 최대풍속 130KT 이상)"으로 분류되..

22호 태풍 하구핏 슈퍼 태풍으로 발전, 필리핀 태풍 전망

"22호 태풍 하구핏(22W HAGUPIT, 필리핀 명 RUBY)"은 12월 1일 북서태평양 먼 바다에서 발생이 인정된 이래 꾸준히 발달하면서 마침내 슈퍼급 태풍의 경지에 올라섰다. 12월 4일 정오 현재 태풍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10hPa / 110KT(55m/s)의 강도 "맹렬",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55KT의 SSHWS "5등급 슈퍼 태풍"에 달한다. 이는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한 축에 속했던 19호 태풍 봉퐁, 20호 태풍 누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력이다. 위성 영상을 통해 태풍 하구핏의 모습을 보면 선명한 눈과 함께 그 주변으로는 노란색 계열의 매우 강한 대류운이 빽빽하게 자리 잡은 상태로, 언뜻 보아도 태풍의 위력을 바로 직감할 수 있다. 태..

22호 태풍 하구핏 발생, 필리핀 태풍 접근 예보

"22호 태풍 하구핏(22W HAGUPIT)"이 12월 1일 오후 3시를 기해 추크 제도 남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일찍이 22호 태풍 하구핏 후보로 꼽혔던 열대요란 95W가 저위도 특유의 약한 전향력에도 불구하고 급격히 발달하면서 당초의 예상보다 훨씬 이르게 태풍으로 인정된 것이다. 이에 일본 기상청(JMA)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120시간까지의 예상 경로/강도 예보를 개시한 상태. 이들의 예보에 따르면 태풍 하구핏은 앞으로 꾸준히 발달하면서 필리핀 쪽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남중국해에서 발생, 최성기 세력이 열대폭풍(최대풍속 65KT 미만) 등급에 머물렀던 21호 태풍 실라코와는 달리 태평양 먼 바다에서 발생한 만큼 매우 강한 위력으로의 발달이 기대된다. 참..

북서태평양 현황 & 22호 태풍 하구핏 전망 (2014-11-30)

"21호 태풍 실라코(21W SINLAKU)"는 오늘(11월 30일) 새벽 베트남 남중부 푸옌 성에 상륙한 데 이어, 오후 3시를 기해 열대저기압(TD)로 약화되면서 사실상 소멸했다. 일본 기상청(JMA) 해석으로 최성기 세력은 990hPa / 50KT(25m/s)로, 상륙 시 세력은 992hPa / 45KT(23m/s)로 기록되었다. 21호 태풍이 소멸했지만 북서태평양의 열대저기압 활동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의 추크 제도 남동쪽 먼 바다에서는 "22호 태풍 하구핏(HAGUPIT)" 후보라 할 수 있는 열대요란 95W가 발생한 상태로, 미국 JTWC와 일본 JMA 등의 기관은 이미 이것에 대한 감시를 시작했다. 위성 영상을 보면 열대요란 95W는 조직화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형태를..

21호 태풍 실라코 발생 예보, 태풍 실라코 전망

"21호 태풍 실라코(21W SINLAKU)"의 발생이 가까워졌다. 앞서 21호 태풍 실라코 후보로 꼽혀 왔던 열대요란 93W에 대해 일본 기상청(JMA)이 정식으로 태풍 승격을 예보한 것이다. 이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21번째 열대저기압(21W)으로 승격시키면서 +96시간까지의 예상 경로/강도를 발표했다. 21W는 어젯밤 필리핀 민다나오 섬 북부에 상륙한 뒤 현재는 필리핀 팔라완 섬 동쪽 술루 해 내에 위치 중이다. 예보 대로라면 21W는 내일(28일) 중 태풍으로 승격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후 남중국해를 가로질러 베트남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상륙 시 세력은 최대풍속 45~55KT 정도로 예상된다. 최근 예비 21호 태풍 실라코(21W)는 육지(필리핀)와의 마찰로 인해 일시적인..

북서태평양 현황 & 21호 태풍 실라코 전망 (2014-11-25)

"21호 태풍 실라코(SINLAKU)"로 발달할 만한 열대요란(93W)이 오랜만에 발생했다. 이 93W는 현재 필리핀 민다나오 섬 동쪽 앞바다에서 서진하고 있으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로부터 발달 가능성 "LOW"로, 일본 기상청(JMA)으로부터 1004hPa의 열대성 저압부(LPA)로 인정받은 상태. 93W는 현재 발달 경향에 있는데, 바로 내일이면 필리핀 남부에 상륙할 전망이므로 일시적인 쇠퇴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것이 "21호 태풍 실라코"으로 발달한다면 그것은 필리핀을 완전히 통과한 이후, 즉 남중국해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열대요란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될 필리핀 남부 지역의 경우 "태풍"의 영향은 피할 수 있겠지만 많은 비가 우려되는 만큼 어느 정도 주의를 기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