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영향 태풍] 1964년 9호 태풍 플로시

Typhoon 09W FLOSSIE; 1964년 제9호 태풍 플로시(FLOSSIE)

• 최저 기압 : 980hPa
• 최대 풍속(JTWC 해석) : 80KT (40m/s)
• 활동 시기 : 7월 26~30일

1. 개요

1964년의 유일한 한반도 상륙(북한 평안북도 상륙) 태풍. 7월 26일 오전 9시경 일본 오키나와 섬 근해에서 발생했다. 통상적인 태풍에 비해 꽤 높은 위도에서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태풍 플로시는 좋지 않은 위치적 여건 속에서도 나름대로 발달을 이어나가면서 중심기압 980hPa / 1분 최대풍속 80KT (40m/s)의 SSHWS "1등급 태풍"에까지 발전했다.

이윽고 태풍은 7월 28일 오후 중국 상하이 앞바다를 통과한 뒤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게 되는데, 앞서 한반도에 접근했던 두 태풍(5호 베티, 7호 도리스)과는 달리 세력을 거의 유지한 채로 북상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경우 태풍 중심권으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났었음에도 불구하고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다소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때 인천에서 관측된 최대순간풍속 35.0m/s는 "태풍"에 의한 풍속으로 한정하면 지역 내 역대 1위 기록에 해당한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인천 998.6hPa

서울 1000.4hPa

강릉 1002.1hPa

○ 최대풍속

인천 20.3m/s

목포 20.0m/s

포항 13.3m/s

○ 최대순간풍속

인천 35.0m/s

목포 24.1m/s

포항 19.2m/s

○ 총 강수량 (7월 28~29일)

수원 17.4mm

제주 14.6mm

3. 관련 이미지

지상 일기도 (7월 28일 오후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