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태풍/한반도 영향 태풍

[한반도 영향 태풍] 1974년 8호 태풍 길다

MaGon 2016. 4. 15. 16:42


Typhoon 09W GILDA; 1974년 제8호 태풍 길다(GILDA)


  • 최저 기압 : 945hPa
  • 최대 풍속(JTWC 해석) : 90KT (45m/s)
  • 활동 시기 : 6월 30일 오후 9시 발생 ~ 7월 8일 오후 9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1. 개요


한반도 남동해안을 훑고 지나가면서 대한민국에서만 28명의 사망·실종자를 야기한 태풍이다. 1974년 6월 30일 밤에 발생했으며,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까지 북상했던 7월 4일에는 중심기압 945hPa / 1분 최대풍속 90KT의 SSHWS "2등급 태풍"으로서 최성기를 맞이했다. 7월 7일 새벽 부산 앞바다를 통과할 때의 중심기압은 다소 약화된 980hPa 정도였는데, 이는 태풍이 7월초라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한반도로 접근함에 따라 주변 여건(낮은 해수면 온도 등)이 세력 유지에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약화된 세력에도 불구하고 태풍은 당시 한반도 인근에 위치했던 장마전선과 더불어 곳곳에 많은 비를 뿌렸고, 대한민국에서는 전술했다시피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나왔다. 태풍의 중심권에 가까웠던 영남·제주 지방의 피해가 컸다. 그나마 태풍의 경로가 한반도를 가까스로 비껴갔던 것이 불행 중 다행이었던 부분으로, 태풍의 위험 반원에 놓인 가운데 영향 시간까지 상대적으로 길었던 일본의 사망·실종자 수는 총 111명에 이르렀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서귀포 980.1hPa

부산 984.9hPa

울산 985.3hPa

통영 987.2hPa

제주 987.3hPa

여수 987.8hPa

포항 990.3hPa



○ 최대풍속


포항 21.7m/s

여수 20.7m/s

통영 20.7m/s

서귀포 20.0m/s

부산 18.3m/s

제주 17.7m/s

영덕 17.0m/s



○ 최대순간풍속


서귀포 34.8m/s

부산 33.4m/s

여수 30.2m/s

포항 29.7m/s

제주 26.8m/s

통영 26.5m/s

울산 25.0m/s



○ 일최다강수량


거제 189.7mm

남해 151.7mm

제주 147.8mm

울산 137.6mm

포항 137.1mm



○ 총 강수량 (7월 6~7일)


포항 226.9mm

거제 224.7mm

울산 165.6mm

남해 153.1mm

제주 148.2mm




3. 관련 이미지




ESSA-8 위성에서 관측된 태풍 길다 (1974년 7월 4일)





지상 일기도 (7월 6일 오후 9시)





태풍 관련 당시 신문 기사 (1974년 7월 6일,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