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시 정보/2013

TS 14W KONG-REY; 15호 태풍 콩레이 #3

MaGon 2013. 8. 27. 16:38





한동안 북서진하던 태풍은 현재는 진북에 가깝게 진행 중이며, 느리지만 꾸준한 발달 경향에 있다.


27일 오후 3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96hPa/40KT(20m/s), JTWC 해석 45KT.


진로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트를 참조.

2013/08/27 - [◆ 진로 예측/ 2013] - 14W KONG-REY; 15호 태풍 콩레이 진로 예측 #2








위성에서 관측된 태풍의 모습은 하층 순환이 조금 더 명확해진 것을 제외하면 어제와 큰 차이는 없다. 남~남서쪽으로 활발한 대류역이 나타나긴 하지만 중심 부근의 대류는 여전히 부실하다.


부실한 대류를 야기하는 주 원인은 북쪽의 건조역. 27일 오전 9시 JMA 200hPa 유선도를 보면 이전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던 필리핀 동쪽 상층 기압골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이 기압골 축의 북동쪽으로는 상층 속도 수렴에 의해 하층에 건조역이 발달하기 쉬운데, 태풍은 여기서 형성된 건조역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태풍 주변의 연직 시어는 어제의 10KT 내외에 비해 강해진 20~30KT가 되었다. 이 또한 태풍의 발달을 저지하는 요인. 게다가 향후 진로가 대만과 가까울 것으로 예상(다만 당초 예상보다는 멀어졌다)되므로 건조역과 강한 시어의 영향에서 벗어날지라도 그 다음에는 육지와의 마찰이 원활한 발달을 저지할 것이다. 때문에 높은 해수면 온도(29~30도)에도 불구하고 발달 전망은 순탄치 않다.





JTWC 27/0532Z : T2.5/2.5


JMA 27/0600Z : T2.5/2.5


NOAA SAB 27/0232Z : T3.0/3.0



위성 해석에서는 기관별로 이전(1.0~2.0)보다 다소 상승한 2.5~3.0의 T값을 분석했다. T2.5는 최대풍속 35KT에, T3.0은 최대풍속 45KT에 대응되므로, 위성으로부터 추정된 태풍의 풍속은 35~45KT이다. JTWC는 NOAA SAB의 해석(T3.0)에 비중을 두어 태풍의 최대풍속을 45KT로 판단한 반면, JMA는 중간값인 40KT를 태풍의 최대풍속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