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9호 태풍 바리자트(BARIJAT)가 10월 9일 오후 3시경 발생했다. 원래는 괌 동쪽에서의 발생이 유력했었으나 전신인 열대요란 99W의 발달이 늦어지면서 발생 위치가 훨씬 북쪽으로 옮겨졌다. 위치적 조건이 악화된 만큼, 주변의 강한 연직 시어와 낮아지는 해수온, 건조 공기 등에 빠르게 노출된 상황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JMA) 모두 '바리자트'가 곧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대서양 허리케인 구역에서는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MILTON)이 한국 시간 10월 10일 오전 10시경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했다. '밀턴'이 최성기를 맞이했던 10월 8일에는 예상 외의 급성장을 이뤄내면서 그 세력이 중심기압 901hPa / 1분 최대풍속 150KT(약 75m/s)의 SSHWS '5등급 메이저 허리케인'에 이르렀는데, 이는 올해 발생한 전 지구의 모든 열대저기압을 통틀어 가장 강력한 세력으로 기록되었다.
다만 이후부터는 점진적인 쇠퇴기에 접어들었고, 국립 허리케인센터(NHC)가 분석한 '밀턴'의 상륙 직전 세력은 중심기압 954hPa / 1분 최대풍속 105KT(약 55m/s)의 SSHWS '3등급'으로 발표되었다. 해당 세력은 2003년 태풍 '매미'가 제주도 남해상에 접근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며, 밀턴의 최성기 위성 영상(T7.5)과 상륙 시의 위성 영상(T5.0/CI6.0)을 비교하면 형태적 차이가 잘 드러난다.
쇠퇴에도 불구하고 '밀턴'이 위협적인 허리케인이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결과적으로 세력 약화와 함께 인구가 밀집된 플로리다 서부 탬파 일대를 비껴갔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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