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7월 2일) 남부 지방에서는 장마 전선에 의한 비가, 중부 지방에서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의 레이더 영상을 보면 경기 북부 지방과 황해도에 걸쳐 형성된 소나기 구름과 그 남쪽으로 폭넓게 자리 잡은 장마 전선에 동반된 비구름이 확인되는데, 경기 북부의 강수대의 경우 폭은 좁지만 강하게 발달한 반면 남부 지방의 강수대는 영역은 넓지만 전체적인 강도는 약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 표시된 강수 관측 지점은 남부 지방이 배 이상 많지만 일강수량 최대값은 장마 전선의 영향을 받는 남부 지방이 아닌 중부 지방(연천군 장남면 62.0mm)에서 관측되었다. 남부 지방의 비는 장마 전선에 의한 올해의 첫 강수로,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한반도 장마 시작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