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8일 오후 3시, 일본 기상청(JMA)의 지상 일기도(ASAS) 상에서는 기압이 920hPa에 이르는 온대저기압이 분석되었다. 이 저기압은 20호 태풍 누리(NURI)로부터 변질된 온대저기압으로, 알류샨 열도에 접근하면서 급격히 발달했다. "태풍"으로서 존재했던 11월 2~4일 사이 중심기압 910hPa로서 최성기를 맞이한 뒤 한때 984hPa까지 약해졌다가 이른바 폭탄저기압으로서 제2의 최성기를 맞이한 것이다. 외국에서는 "SUPERSTORM"으로 칭하고 있다. 이번 온대저기압이 경이적인 것은 기압이 "920hPa"까지 떨어졌던 온대저기압이 과거 북서태평양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데에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저기압 이전에 가장 낮은 기압을 기록했던 온대저기압은 1981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