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접근 중인 허리케인 어마(IRMA)의 성장세가 무섭다. 한국 시간 2017년 9월 6일 오전 6시 현재, 어마의 세력은 중심기압 926hPa / 1분 최대풍속 160KT(80m/s)에 달한다. 사피어-심프슨 허리케인 강도 분류(SSHWS)에서 최고 등급인 5등급 기준(최대풍속 136KT 이상)조차 크게 상회하는, 그야말로 '초강력 허리케인'이다. 특히 대서양에서 활동하는 허리케인은 최대풍속이 160KT에 이르는 사례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허리케인 어마는 '수십년 만의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붙기에 손색이 없다. 대서양 허리케인 관측 사상 최대풍속 160KT를 달성한 사례는 유명한 '1935년 노동절 허리케인'을 포함해 단 4개밖에 존재하지 않았고, 이번 어마가 5번째다. 위성 영상을 보면 대칭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