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참피 5

2021년 5호 태풍 참피 발생, 일본 도쿄 남해상 통과할 듯

2021년 5호 태풍 참피(CHAMPI)가 6월 23일 오전 9시경, 미국령 괌 섬 북서쪽 해상에서 공식 발생했다. 4호 태풍이 베트남에서 소멸한 후 약 10일 만으로, 작년 이맘때의 누적 태풍 수가 2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제법 빠른 발생 페이스다. 첨부한 위성 가시 영상(JMA HIMAWARI)에서는 일본 열도의 남쪽에서 작은 소용돌이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이 태풍 참피의 모습이다. 일본 기상청이 분석한 이 태풍의 크기는 반경 220km에 불과하다. (※참피 :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 붉은 자스민 꽃을 의미한다) 이 태풍의 기원이 되는 열대요란은 이미 지난주부터 동경 155도 부근에 존재했었지만, 당시에는 높은 해수면 온도(29도 이상)에도 불구하고 거의 발달하지 못했다. 그러다 점차 북상하면서 발산..

25호 태풍 참피 전망 및 26호 태풍 인파 발생 감시 (2015-10-23)

24호 태풍 곳푸(KOPPU)는 필리핀 루손 섬에 상륙한 이후 그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10월 21일 오후 3시를 기해 열대저기압(TD)으로 약화되었다. 현재 북서태평양 상에는 일본 남동쪽 먼 바다에 위치한 25호 태풍 참피(CHAMPI)가 유일한 태풍으로서 활동 중이며, 그것의 서쪽과 동쪽으로 곳푸의 잔해와 또다른 열대저기압(26W)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800km 부근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기압 26W의 경우, 일본 기상청(JMA)으로부터 태풍 발생 예보가 공식 발표된 만큼 26호 태풍 인파(IN-FA)로 발전할 유력 후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해당 열대저기압의 발달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기 때문에 태풍으로의 발전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

24호 태풍 곳푸 예상 경로 및 전망, 필리핀 태풍 상륙 임박 (2015-10-17)

2015년 10월 17일 오후 10시 무렵 관측된 24호 태풍 곳푸의 위성 영상 24호 태풍 곳푸(KOPPU)는 필리핀 루손 섬 북부 상륙을 불과 12시간 가량 남겨두고 있다. 오후 9시 현재 태풍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30hPa / 95KT(50m/s)의 강도 "매우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130KT의 SSHWS "4등급 태풍"에 이른다. 엊그제와 비교해 급격히 발달한 상태로, 필리핀으로서는 요주의 태풍이 아닐 수 없게 되었다. 위성 영상을 보면 태풍의 중심권에 매우 강한 대류역이 자리 잡은 가운데 "눈"이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최신 예보에 따르면 이 태풍이 필리핀 상륙 직전까지 발달 경향을 이어나갈 전망이기 때문에 상륙 시 세력은 작년 ..

24호 태풍 곳푸 예상 경로와 25호 태풍 참피 전망 (2015-10-15)

2015년 10월 15일 정오 기준 24호 태풍 곳푸의 일본 기상청 예상 경로도와 위성 영상 10월 13일 밤 발생한 24호 태풍 곳푸(KOPPU)는 발생 이후 줄곧 필리핀 루손 섬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초기 발달이 꽤 부진함에 따라 현재(15일 정오)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중심기압 996hPa / 최대풍속 40KT(20m/s)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다만 위성 영상을 보면 최근 들어 조직화에 조금씩 속도가 붙기 시작한 듯하다. 진행 방향 전면의 환경(높은 해수면 온도, 양호한 상층 대기)이 열대저기압의 발달에 적합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번 주 후반 즈음이면 SSHWS "3등급" 정도의 강한 세력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첨부된 태풍 곳푸의 예상 경로도를 보다시피 이 태풍이 필리핀 루손..

24호 태풍 곳푸, 25호 태풍 참피 발생 감시와 전망 (2015-10-13)

23호 태풍 초이완(CHOI-WAN)이 소멸한 이후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던 북서태평양 열대저기압 활동은 최근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현재 북서태평양 저위도 해역에는 24호 태풍 곳푸(KOPPU)와 25호 태풍 참피(CHAMPI)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두 개의 열대요란(91W, 92W)이 존재하고 있다. 미국 괌 섬 북동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요란 91W의 경우 이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로부터 발달 가능성 "HIGH"를 부여받은 상황인 데다 일본 기상청(JMA)의 해석에서도 열대저기압(TD)으로 분류되어 있어 이번 주말 이전에 태풍급(최대풍속 35KT 이상)으로 발전할 것이 유력하다. 후발 주자인 92W 또한 주변 환경이 발달에 적합한 수준이기 때문에 중기적인 태풍 승격에는 별 문제가 없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