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8일 현재, 대서양에는 허리케인 어마(IRMA) / 허리케인 호세(JOSE) / 허리케인 카티아(KATIA) 등 총 3개의 허리케인이 활동하고 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북서태평양의 '태풍'은 최대풍속 35KT(18m/s) 이상의 열대저기압을 지칭하는 반면 '허리케인'은 최대풍속이 65KT(35m/s) 이상인 열대저기압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즉 허리케인으로 불리는 저기압들은 그 자체로 강도 '강'급 태풍 이상의 위협적인 존재들로서, 3개가 대서양에 나란히 존재하는 것은 대단히 드문 사례다. 특히 허리케인 어마는 잘 알려졌다시피 최성기 1분 최대풍속이 160KT(약 82m/s)에 달했던 역사적인 허리케인이며, 허리케인 호세 또한 9월 8일 12UTC 현재 중심기압 942h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