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태평양에서 태풍 후보군으로 거론되었던 열대저기압들(10W, 12W, 98W) 모두가 9호 태풍 민들레, 10호 태풍 라이언록, 11호 태풍 곤파스 등으로 발전하면서 이 시각 현재 총 3개의 태풍이 활동하고 있다. 한때는 기록적으로 늦은 태풍 발생(참조 포스트:늦어지는 1호 태풍 네파탁의 발생, 2016년 태풍 전망 및 고찰)으로 인해 역대 최소 태풍 발생이 우려되기도 했었으나 최근에는 거의 평년 수준을 따라잡았다. 그런데 각 태풍들의 거리가 비교적 가까운 편이기 때문에, 직·간접적인 상호 작용(후지와라 효과)이 발생하면서 잠시 동안은 서로 간의 발달에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두 개 이상의 태풍이 근접할 경우 각 태풍으로부터의 발산류가 열대저기압성 순환(하층 수렴→상층 발산)을 방해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