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네삿(NESAT)과 10호 태풍 하이탕(HAITANG)은 모두 중국 내륙에서 열대저기압(TD)으로 약화됨에 따라 사실상 소멸했지만, 북서태평양의 태풍 활동은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017년 8월 1일 현재, 5호 태풍 노루(NORU)가 일본 남쪽 먼 바다에서 아직 현역으로 활동 중인 가운데 동경 160도 부근 해상에서는 열대저기압 97W가 새로이 등장한 상황이다. 해당 열대저기압에 대해서는 이미 11호 태풍 날개(NALGAE)로의 발전이 예보되었고, 8월 1~2일 사이 11호 태풍으로 공식 승격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노루'는 대한민국에서, '날개'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5호 태풍 노루는 북위 20도 근처까지 남하하는 기형적인 경로를 밟으면서 높은 해수면 온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