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호 태풍 제비 4

2018년 22호 태풍 망쿳 발생 감시 및 오사카 태풍 제비 고찰

21호 태풍 제비(JEBI)는 각국 기관들의 기존 예상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채, 9월 4일 일본 중부 일대를 관통했다. 상륙 시 세력이 일본 기상청(JMA) 분석에서 중심기압 950hPa / 최대풍속 45m/s의 강도 '매우 강'에 달해, 금세기 일본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서 기록되었다. 제비는 러시아 연해주 일대까지 북상하면서 곧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겠지만, 21호 제비의 뒤를 이어서 올해 '22호 태풍'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후보들이 관측되었다. 북서태평양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태평양 남쪽 먼 바다에서 2018년 22호 태풍 망쿳(MANGKHUT)의 씨앗 단계라 할 수 있는 열대요란들이 발생했는데, 미해군(NRL)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은 ..

슈퍼 태풍 제비 북상과 예상 진로, 일본 태풍 상륙 유력

2018년 21호 태풍 제비(JEBI)는 미국 괌 섬 북북동쪽 해상에서 일본 열도를 목표로 북상하고 있다. 이 태풍은 발생 이후 줄곧 순조롭게 발달해 왔으며, 일본 기상청(JMA)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은 이 태풍의 현재(8월 30일 오후 6시) 세력을 중심기압 950hPa / 1분 최대풍속 100KT(50m/s)로 분석했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에서 태풍 제비의 모습을 보면 대칭적인 형태와 함께 계속 뚜렷해지는 눈(EYE)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태풍의 순조로운 발달에는 훌륭한 해양 환경과 상층 환경 등의 요소가 한데 맞물린 점이 주효했다. CIMSS의 연직 시어 분석을 보다시피 태풍 제비 주변의 연직 시어가 10KT 내외로 낮게 형성되면서 열대저기압의 수직 구조(하..

2018년 21호 태풍 제비 예상 경로와 22호 태풍 발생 감시

지난 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2018년 21호 태풍 제비(CHEBI)의 발생이 마침내 임박했다. 첨부한 일본 기상청(JMA) 지상일기도를 보다시피,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했던 태평양 먼 바다 마셜 제도 인근의 대류역이 '열대저기압(TD 25W)'으로 조직화되면서 태풍 승격을 앞둔 것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이 저기압이 내일 중 '태풍급'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예보를 발표했다. 지난 주에는 유력한 태풍 후보가 존재하지 않았음에도, 마치 태풍 제비가 이미 활동 중인 양 잘못된 정보가 확산된 바 있다. 그러나 지금의 열대저기압 25W는 훌륭한 위치적 여건과 해양 환경, 활발한 상층 발산 등의 요소를 등에 업고 무난하게 '공식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성 영상(JMA HIMAWARI..

2018년 21호 태풍 제비 발생 가능성과 하와이 허리케인 레인(LANE) 전망

19호 태풍 솔릭(SOULIK)과 20호 태풍 시마론(CIMARON)은 각각 한반도와 일본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화되었고, 북서태평양에서 이미 퇴장했거나 퇴장이 임박했다. 이로써 태풍 활동이 일시적으로 잠잠해졌으나, 대만 인근에 위치한 '열대저기압 24W'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의 '열대저기압 93W' 등이 '태풍 씨앗'으로서 존재 중이다. 이들은 상황에 따라서 '2018년 21호 태풍 제비(CHEBI)'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21호 태풍 제비는 오늘 주요 포털의 화제였는데, 위의 두 태풍 후보가 태풍 승격과 거리가 있는 상태였음에도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7월 발생한 '8호 태풍 마리아' 때도 비슷한 상황이 있긴 했지만 마리아의 경우는 각국의 예측에서 태풍 승격이 거의 100% 확실했었기에, 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