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강력한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열대 지방에서는 '12월 태풍'의 발생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현재 필리핀 마닐라 남동쪽 약 120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기압(TD 96W)이 세력을 키우고 있으며, 이것이 이번 주 내 2017년 26호 태풍 카이탁(KAI-TAK)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위성 영상을 보면 필리핀 동쪽에서 형태를 갖추어나가는 96W의 모습이 확인된다. 홍콩에서 제출한 '카이탁'은 옛 공항의 이름이다. 올해의 경우 '20호 카눈'이나 '24호 하이쿠이' 등을 포함해 다수의 태풍 및 열대저기압이 필리핀에 영향을 주었지만, TY급(최대풍속 65KT 이상)의 태풍이 직접 상륙한 사례는 없었다. 이번에 발생하게 될 카이탁은 활동 범위가 필리핀에 가까운 데다 꽤 강한 세력(TY급)을 달성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