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태평양 상에서 오랜만에 열대저기압(TD, 열대요란 94W)이 발생했다. 도합 31개의 태풍이 집계되었을 정도로 열대저기압 활동이 활발했던 2013년이지만 겨울로의 계절 변화가 진행되면서 극심한 침체기에 빠져 있었는데, 한동안 조용했던 북서태평양의 정적을 깬 열대요란이다. 이 94W에 대해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발달 가능성 "MEDIUM"을 부여한 가운데, 기관별 위성 해석 T값은 1.0~1.5로 분석되었다. 오후 3시 현재 중심 위치가 일본 기상청(JMA) 해석 북위 16도/동경 139도로, 12월이라는 시기를 감안하면 다소 높은 위도에 속하기 때문에 "32호 태풍 링링"으로의 발달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나, 그래도 JTWC 지정 열대저기압(1분평균 최대풍속 25KT 이상) 정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