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5일 0시 현재, 북서태평양에는 4호 태풍 탈라스(TALAS)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두 개의 태풍 후보가 존재한다. 첨부한 지상 일기도를 보면 열대저기압이 일본 도쿄 남동쪽 먼 바다(93W)와 남중국해(94W)에 각각 위치하는 모습으로, 적어도 이들 중 하나가 올해 4번째 태풍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도쿄 남동쪽 먼 바다에 위치한 열대저기압 93W는, 저위도 열대수렴대로부터 발원하는 일반적인 열대저기압과는 달리 중위도 편서풍대의 남하로부터 기원했다. 발생 초기에는 아열대성 저기압에 가까웠지만 북서태평양의 고수온에 힘입어 '열대저기압'의 성질을 갖추게 된 것. 그러나 애초부터 발생 위도가 높았던 만큼 열대저기압으로서 생존할 수 있는 시간도 앞으로 1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