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다나스 3

5호 태풍 다나스(DANAS) 소멸과 고찰

제 5호 태풍 다나스(DANAS)는 북서태평양 지역특별기상센터(RSMC)의 공식 발표에서 7월 21일 오후 9시를 기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대한민국 기준으로는 여러 언론 등을 통해 '7월 20일 정오에 소멸'한 것으로 발표되었는데, 이것은 엄밀히 말하면 소멸이 아닌 '열대저기압(TD)'으로의 강등이었다. 사실,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강등 혹은 소멸이라는 표현조차도 적절하지 않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기상청의 강등 판정 근거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나스 강등 발표 직후의 기상청 예보문과 당시 해상풍 위성 관측 대한민국 기상청이 TD 강등 발표를 했던 7월 20일 정오경, 일본 기상청 및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 중국 / 대만 등은 다나스를 여전히 '태풍'으로 분석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남..

◆ 관련 정보 2019.07.23

제 5호 태풍 다나스 진로 20일 한반도 관통, 6호 태풍 나리 전망은?

2019년 7월 18일 현재, 제 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진로는 '한반도 관통'으로 굳어졌다. 태풍이 몬순저기압의 성질에서 탈피하고 있는 가운데 주변 지향류(指向流)를 주도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예측 또한 최근 안정되어, 태풍 경로의 유동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기 때문이다. 각국의 주요 수치 모델이 모의한 진로도를 보면, 영국 UKM / 유럽 ECMWF / 일본 GSM / 캐나다 CMC / 미해군 NAVGEM 등 모든 멤버가 한반도 서~남해안 상륙 후 내륙 관통을 예측하고 있다. 대한민국 내 광범위한 지역이 태풍의 위험반원에 놓이는 것이다. 미국 GFS 및 HWRF 모델의 예측처럼 태풍 경로가 대한해협 쪽으로 치우친다면 영향력이 조금 감소하긴 하겠지만, 그럼에도 태풍 중심권이 부산 일대를 ..

2019년 5호 태풍 다나스 전망과 예상 경로, 한반도 영향 가능성

2019년의 북서태평양 태풍 활동은 대단히 부진하다. 어느덧 한 해의 절반 이상이 지났지만 태풍 발생 수는 4개에 불과하며, 평균적인 강도 또한 미미해서 TY급(강도 '강')을 달성한 태풍은 2월 발생했던 '2호 태풍 우딥(WUTIP)' 하나뿐이다. 특히 7월에 발생한 2개의 태풍(3호, 4호)은, 태풍 시즌이 절정에 다다르는 시기에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3호 태풍 '스팟(SEPAT)'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인정을 받지 못한 반쪽 짜리 태풍이었고, 4호 태풍 '문(MUN)'의 경우 스팟과 같은 불완전 태풍이 될 뻔했다가 베트남 상륙 직전에서야 간신히 JTWC의 태풍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저위도의 열기는 꾸준히 축적되고 있기 때문에 다음 태풍(5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