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9일 오전 3시를 기해 '5호 태풍 장미'가 공식 발생했다. 대체적인 상황은 이틀 전 '장미' 발생 가능성(열대저기압 94W)을 다루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필리핀 동쪽과 동중국해의 해수온이 매우 높은 수준(30도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발달 전망이 그리 밝지 않았던 것이 당시 상황이었지만 현 시점에서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기존의 94W가 어떻게든 '태풍 장미'로 승격하긴 했지만, 최신 위성 영상을 보면 서쪽 반원의 상층 발산 억제 및 불안정한 하층 순환장으로 인해 비대칭적인 형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각국 기상 기관의 예보에서 태풍 장미의 최성기 세력은 STS급(최대풍속 50KT 이상)에 미치지 못한다. 대한민국 기상청(KMA) 및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