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태풍 꼰선 3

2016년 7호 태풍 찬투 발생 예상과 경로, 6호 태풍 꼰선 분석

7호 태풍 찬투(CHANTHU)의 발생이 임박했다. 태풍 발생을 감시하는 일본 기상청(JMA)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의 기관에 따르면 미국 괌 섬 서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열대저기압(93W)이 곧 2016년 7호 태풍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했던 필리핀 동쪽 대류역이 조직화된 결과다. 기관들의 예상대로라면 빠르면 오늘 밤, 늦어도 내일 중으로 7번째 태풍 발생을 볼 수 있을 듯하다. 한편 6호 태풍 꼰선(CONSON)은 발생 4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도쿄 남동쪽 약 190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했다. 그러나 이 태풍은 발생 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발달하지 못했고, 위성 영상을 보다시피 하층 순환이 드러나는 등 그 형태가 매우 부실하다. 8월 12..

2016년 6호 태풍 꼰선 전망과 태풍 경로, 7호 태풍 찬투 발생 감시

현재 일본 동쪽 해상으로는 5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북상하고 있으며, 대만 동쪽 해상 및 동경 160도 부근 해상에서는 두 개의 열대저기압(08W, 99W)이 각각 활동하고 있다. 이전 포스트에서 다루었던 열대요란들이 모두 열대저기압 등급으로 승격한 것이다. 특히 08W(90W로부터 승격)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태풍 발생 예보까지 발표된 상황으로, 빠르면 내일 중 6호 태풍 꼰선(CONSON)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여담으로 최근의 한반도 폭염과 이러한 열대저기압 발생 빈도 증가는 서로 무관하지 않은데, 초여름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의 세력권이 저위도 해역에 눌러 앉으면서 열대저기압의 활동을 억제했었지만 이후 이 고기압이 북쪽으로 옳겨가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일대에는 폭염을, 남쪽..

5호 태풍 오마이스 및 6호 태풍 꼰선 전망, 다음 주 일본 태풍 영향

발생 3일째를 맞는 5호 태풍 오마이스(OMAIS)는 완만한 발달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는 그 세력이 일본 기상청(JMA) 기준 중심기압 980hPa / 최대풍속 30m/s로 향상되었다. 위성 영상을 보면 부실했던 중심권 구조가 꽤 개선되면서 몬순저기압의 모습으로부터 어느 정도 탈피했음을 알 수 있는데, 모레 즈음이면 최성기를 맞이함에 따라 중심기압 965hPa / 최대풍속 35m/s의 강도 "강" 등급으로의 발전이 예상된다. 오마이스의 예상 경로가 일본 본토를 비껴나가 상륙 없이 해상을 통과하는 모양새이지만, 규모에 있어서 직경 1040km에 이르는 "대형"급으로 분석되었기 때문에 다음 주초 8월 8~9일 사이 도쿄를 포함한 동일본 일대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서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