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태풍 마리아 3

8호 태풍 마리아 상황과 예상 진로, 중국~대만에 태풍 직격

슈퍼 태풍 마리아의 위성 영상 (7월 6일) 8호 태풍 마리아(MARIA)는 목적지를 중국~대만 방면으로 바꾸어 느리게 북상하고 있다. 이 태풍은 엊그제(7월 6일) 최성기를 맞이했는데, 최성기 시에는 그 세력이 중심기압 920hPa / 1분 최대풍속 140KT(70m/s)에 달해 '5등급 슈퍼 태풍'으로 분석되었다. '5등급'은 열대저기압 강도 분류에 있어서 최고 등급에 해당하며, 이 등급을 부여받음으로써 마리아는 2018년의 잠정 최강 태풍으로 등극했다. 최성기 시의 위성 영상을 보면 마리아의 중심권에 강력한 대류역이 대칭적이면서 조밀하게 자리 잡았고, 이와 함께 뚜렷한 눈이 나타났던 모습이다. 당시 인근 해역의 해수면 온도와 열용량(OHC) 등이 매우 훌륭했던 가운데, 태풍의 서쪽과 북동쪽에 각각 ..

태풍 마리아(MARIA) 북상과 예상 경로, 슈퍼 태풍으로 발전할까

8호 태풍 마리아(MARIA)가 어젯밤(7월 4일) 오후 9시경, 미국 괌 섬 인근에서 공식 발생했다. 지난 포스트에서 유력 태풍 후보로 다루었던 91W가 일본 기상청(JMA)으로부터 태풍 인정을 받은 것이다. 태풍 명명(命名)은 북서태평양의 '지역특별기상센터'를 맡고 있는 일본 기상청의 고유 업무이기 때문에, 91W와 같은 열대성 저기압이 '공식 태풍'으로 승격하기 위해서는 일본 기상청의 통보를 거쳐야 한다. '마리아'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최신 위성 영상을 보면, 마리아의 중심권에 강력한 대류역이 나선 형태로 자리잡으면서 형태가 급속도로 개선되었다. 며칠 전의 부실했던 형태에서 완전히 탈피한 모습이다. 이 태풍이 위치한 괌 섬 인근 해역에는 29도 이상의 높은 해수면 온도와 10~20KT의 적..

2018년 8호 태풍 마리아 경로와 전망, 쁘라삐룬은 일본 큐슈 직격

2018년 8호 태풍 마리아(MARIA)의 발생이 임박했다. 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동중국해를 북상 중인 가운데 미국 괌 섬 남동쪽 해역에 위치한 열대요란 91W가 올해 8번째 태풍으로의 승격을 앞둔 것이다. 위성 영상을 보면, 91W는 아직 형태적으로 부실하지만 강력한 대류운이 점차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꾸준한 조직화가 진행 중인 모습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91W에 대해 발달 가능성 'HIGH'를 부여했으며, 이번 주 안에 태풍으로 인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 8호 태풍 마리아(91W)의 예상 경로는 현 시점에서 가늠하기 어렵다. 각국 주요 수치 모델 예측을 보면 중국, 대만 상륙(유럽 ECMWF / ECMWF 앙상블)부터 한반도 진출(미국 GFS / GFS 앙상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