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3호 태풍 산산(SHANSHAN)의 발생이 임박했다. 8월 3일 오전 6시 현재 미국 괌 섬 북동쪽 해역에 위치한 열대저기압 17W가 급격히 발달하고 있으며 빠르면 오늘, 늦어도 이번 주 중 태풍으로 발전할 듯하다. 그간 여러 '산산' 후보가 있었지만 이번 17W의 경우 월등한 위치적 여건과 양호한 상층 환경, 높은 열용량, 안정적인 초기 형태 등이 모두 갖추어지면서 태풍 승격을 눈 앞에 둔 상태다. 일본 기상청(JMA)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은 17W가 24시간 내 태풍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보했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제법 조직화가 진행된 17W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북쪽 캄차카 반도 인근 해역에서는 '열대저기압 16W'로부터 변질된 온대저기압이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