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13

31W HAIYAN; 30호 태풍 하이옌 #1 - 5일 내 필리핀 상륙 예보

30호 태풍 하이옌이 11월 4일 오전 9시, 추크 제도의 남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한 해 태풍의 수가 30개 이상이 기록된 것은 1994년 이후 처음. 또한 이 태풍은 북위 6.1도/동경 152.2도에서 발생했는데, 지난 "16호 태풍 위투", "28호 태풍 레끼마"에 이어 동경 150도의 동쪽에 해당하는 범위에서 발생한 3번째 태풍(월경 태풍 제외)이며 발생 위도는 북위 5.9도에서 발생했던 "2호 태풍 산산"에 이어 2번째로 낮다. 한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태풍이 앞으로 5일 내에 SSHS "4등급" 이상의 매우 강한 세력으로서 필리핀을 강타할 것이라는 예보를 발표했다. 보라카이와 세부 등의 필리핀 주요 관광지가 이 태풍의 예상 경로에 근접해 있으므로 필리핀 현지인뿐만 아니라 해당 지..

29W KROSA; 29호 태풍 크로사 진로·경로 예상 #2

29호 태풍 크로사는 북쪽 고압대의 서 지향류를 타고 서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진행 방향 전면에는 통킹 만에 주력을 둔 아열대 고기압이 존재하므로 태풍이 서쪽으로 나아갈수록 이 고기압의 영향력이 증대될 것인데, 흐름(시계 방향 회전)상 고기압의 동쪽에는 남서 지향류가 존재하기 때문에 태풍의 진로는 점차 남쪽으로 꺾일 전망. 오후 3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으로 970hPa/70KT(35m/s)의 강도 "강", JTWC 해석으로 75KT의 SSHS "1등급 태풍"이다. 주요 모델의 예측은 변함없이 남서진 후 베트남 상륙을 가리키고 있으며 각국 예보 기관의 예상 진로는 주요 모델의 예측에 맞추어 이전(하이난 섬 해안가 통과)보다 남쪽으로 조정되었다. 기관들의 이전 예보는 남중국해 아열대 고..

◆ 진로 예측 2013.11.01

29W KROSA; 29호 태풍 크로사 진로·경로 예상 #1

500hPa 일기도를 보면 일본 남쪽 먼 바다에 주력을 둔 북태평양 고기압과 남중국해에 주력을 둔 별개의 아열대 고기압이 연결되어 폭넓은 동서 고압대를 형성한 가운데, 이 고압대의 서 지향류를 따라 이동 중인 29호 태풍 크로사는 필리핀 루손 섬 상륙을 눈앞에 두었다. 당초 루손 섬 중북부를 관통하는 진로가 유력했던 태풍이었지만 중국 내에 위치한 약한 상층 기압골이 고압대의 세력을 쇠퇴시켰고 이는 서 지향류의 약화로 이어졌는데, 이에 따라 태풍의 진행 방향에 북쪽 성분이 조금 가미되면서 태풍의 진로는 루손 섬 북단 상륙으로 바뀌었다. 그만큼 육지와의 마찰 면적은 줄어들었으므로 세력 유지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변화인 셈. 태풍의 오후 3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75hPa/65KT의 강..

◆ 진로 예측 2013.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