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영향 태풍 124

[한반도 영향 태풍] 1954년 7호 태풍

Tropical Storm 07W NO-NAME; 1954년 제7호 태풍(이름 없음) 최저 기압 : 998hPa최대 풍속(JTWC 해석) : 40KT (20m/s)활동 시기 : 8월 말 1. 개요 1954년 8월 26일 한반도 북부(북한 평안북도)에 상륙했던 태풍. 8월 19일 오전 미국 괌 섬 인근 해상에서 "열대저기압(TD)"으로서 발원해, 이틀 뒤인 21일에 그해 7번째 태풍으로 인정되었다. 최성기 세력이 중심기압 998hPa / 1분 최대풍속 40KT(20m/s)에 불과했기 때문에 한반도 상륙 시 세력 또한 여느 태풍에 비해 별 볼 일 없는 수준이었지만, 한반도를 통과하는 동안 진행 속도가 약 60km/h까지 상승함에 따라 위험 반원의 풍속은 그만큼 증대되었다. 이에 태풍의 위험 반원에 들어갔던 ..

[한반도 영향 태풍] 1953년 4호 태풍 키트

Super Typhoon 05W KIT; 1953년 제4호 태풍 키트(KIT) 최저 기압 : 91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50KT (75m/s)활동 시기 : 6월 말~7월 초 1. 개요 6월 26일 미국 괌 섬 남쪽 먼 바다에서 발생한 태풍. 북상하면서 빠르게 발달해, 6월 30일에는 그 세력이 중심기압 910hPa / 1분 최대풍속 150KT(75m/s)의 SSHWS "5등급 슈퍼 태풍"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후 대만과 중국에 잇따라 상륙함에 따라 쇠퇴 또한 급격하게 진행되었다. 중국 내륙에서 진행 방향을 동쪽으로 틀면서 7월 5~7일 사이 한반도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이 무렵 태풍의 세력(중심기압 995hPa 안팎)은 이미 소멸 직전이나 다름없는 상태였으나 해안가 지방에서는 다소 강한 ..

[한반도 영향 태풍] 1953년 2호 태풍 주디

Typhoon 03W JUDY; 1953년 제2호 태풍 주디(JUDY) 최저 기압 : 94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20KT (60m/s) 1. 개요 6월 7일 오전 일본 큐슈에 상륙하면서 한반도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던 태풍. 필리핀 루손 섬 동쪽 해상에 위치했을 무렵에는 그 세력이 중심기압 940hPa / 1분 최대풍속 120KT(60m/s)의 SSHWS "4등급 태풍"에 이르기도 했었지만, 이후 육지(필리핀, 대만)와의 마찰로 인해 급격한 쇠퇴기를 겪었기 때문에 한반도에 미친 영향력은 경미했다. 그러나 "6월 상순"이라는 다소 이른 시기에 한반도에 약간이나마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나름 큰 의미를 가진 태풍이라고 할 수 있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대구 999.8hPa울산..

[한반도 영향 태풍] 1952년 11호 태풍 메리

Typhoon 10W MARY; 1952년 제11호 태풍 메리(MARY) 최저 기압 : 985hPa최대 풍속(JTWC 해석) : 65KT (35m/s) 1. 개요 1952년 9월 3일 오후 3시 무렵 한반도 서해안(경기도 해안)에 상륙했던 태풍. 열대저기압에서 태풍으로의 승격이 인정된 위치가 필리핀 근해였던 탓에 태생적인 한계를 안고 있었던 데다, 필리핀 통과 이후에도 대만과 중국을 잇따라 거쳐가는 경로를 밟았기 때문에 주변 환경은 발달에 긍정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태풍 메리는 갖은 악조건 속에서도 어떻게든 발달 경향을 이어나가면서 중심기압 985hPa / 1분 최대풍속 65KT(35m/s)의 SSWHS "1등급 태풍"을 달성했다. 경기도 상륙 시 중심기압은 988hPa로 최성기 때와 큰 차이가 없었고,..

[한반도 영향 태풍] 1952년 9호 태풍 카렌

Typhoon 08W KAREN; 1952년 제9호 태풍 카렌(KAREN) 최저 기압 : 955hPa최대 풍속(JTWC 해석) : 85KT (45m/s) 1. 개요 1952년 8월 중순 한반도 서해안에 상륙했던 태풍. 8월 13일 오전 9시 필리핀 루손 섬 동쪽 먼 바다에서 그해 9번째 태풍으로서 발생했으며, 북상하면서 점차 발달해 동중국해에서 최성기를 맞이했다. 이때의 세력은 중심기압 955hPa / 1분 최대풍속 85KT의 SSHWS "2등급 태풍"이었다. 세력적으로 특출난 수준의 태풍은 아니었으나 최성기 달성 위도가 대개의 태풍에 비해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이 태풍은 한반도 서해안 상륙 직전까지도 970hPa대의 중심기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에 태풍 카렌이 한반도 충청남도 해안에 상륙했던 8월 ..

[한반도 영향 태풍] 1951년 15호 태풍 루스

Typhoon 11W RUTH; 1951년 제15호 태풍 루스(RUTH) 최저 기압 : 924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20KT (60m/s) 1. 개요 10월 14일 오후 일본 큐슈에 상륙하면서 한반도에도 영향을 주었던 태풍. 10월 9일 미국 괌 섬 서쪽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일본을 향해 북상하면서 중심기압 924hPa / 1분 최대풍속 120KT의 SSHWS "4등급"에까지 발달했다. 이후 태풍이 큐슈에 상륙했을 때의 중심기압은 935hPa로 기록되었는데, 이는 일본의 역대 10월 태풍 중 최강에 해당하는 세력이었다. 10월 태풍의 특성상 온대저기압화가 진행되면서 북상했기 때문에 당시 한반도는 태풍 루스의 가항반원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영향력이 상당했다. 특히 강풍이 두드러져 포항에서는..

[한반도 영향 태풍] 1951년 14호 태풍 패트

Typhoon 10W PAT; 1951년 제14호 태풍 패트(PAT) 최저 기압 : 980hPa최대 풍속(JTWC 해석) : 90KT (45m/s) 1. 개요 1951년의 14번째 태풍. "열대저기압(TD)"으로서의 발원지는 팔라우 제도 인근 해상이었으나 초기 발달이 부진했던 탓에 "14호 태풍 패트"로 인정받은 것은 9월 25일 오전 9시, 남중국해에서였다. 이 태풍은 남중국해 내에서 발달하면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90KT(45m/s)의 SSHWS "2등급 태풍"으로서 최성기를 맞이했다. 이후 진행 방향을 북쪽으로 꺾어 한반도를 향하게 되는데, 도중에 대만과 중국을 경유함에 따라 태풍의 세력은 급격히 약화되었다. 이에 태풍은 9월 28일 오후 9시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으며, 태풍이..

[한반도 영향 태풍] 1951년 11호 태풍 마지

Typhoon 07W MARGE; 1951년 제11호 태풍 마지(MARGE) 최저 기압 : 886hPa최대 풍속(JTWC 해석) : 100KT (50m/s) 1. 개요 1951년 8월 23일 한반도 서해안에 상륙했던 태풍. 8월 11일에 미국 괌 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뒤, 한때 중심기압이 886hPa까지 내려가기도 했었지만 북상하면서 지속적으로 약화되는 가운데 이동 속도마저 느렸던 탓에 한반도 근해에 도달했을 무렵에는 중심기압 980hPa대의 평범한 강도로 전락했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20m/s 안팎의 최대풍속과 100mm 이상의 강수량이 기록되었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목포 983.4hPa제주 984.8hPa여수 989.3hPa ○ 최대풍속 울릉도 24.2..

[한반도 영향 태풍] 1949년 9호 태풍 주디스

Typhoon 08W JUDITH; 1949년 제9호 태풍 주디스(JUDITH) 1. 개요 1949년 8월 중순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던 태풍. 8월 7일 팔라우 제도 인근 해상에서 열대저기압(TD)으로서 모습을 드러낸 뒤, 13일에는 1분 최대풍속 85KT(45m/s)의 SSHWS "2등급 태풍"으로 발달했다. 이후 일본 큐슈를 거쳐 대한해협으로 진출하게 되는데, 이 무렵 태풍은 육지와의 마찰로 인해 빠르게 약화되고 있는 상태였지만 대한해협에서 장시간 정체하면서 한반도 남부 지방에 많은 비를 쏟아부었다. 태풍의 중심권에 가까웠던 부산의 경우 8월 17일 하루 동안의 강수량이 237mm에 이르렀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여수 984.7hPa부산 991.1hPa울산 994.1hPa ○ 최대풍속 ..

[한반도 영향 태풍] 1949년 5호 태풍 글로리아

Typhoon 05W GLORIA; 1949년 제5호 태풍 글로리아(GLORIA) 1. 개요 1949년 7월 19일에 발생한 그해 5번째 태풍. 팔라우 제도 북동쪽 해상에서 발원한 태풍 글로리아는 1분 최대풍속 110KT(55m/s)의 SSHWS "3등급 태풍"으로서 최성기를 맞이했고, 해당 세력을 거의 유지하면서 중국 동해안에 상륙했다. 이후 중국 내륙을 진행하는 동안 태풍은 급격한 세력 약화와 함께 온대저기압화 과정을 밟았다. 황해도 상륙을 수시간 앞두었던 7월 26일 오후 3시경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됨에 따라 "온대저기압"인 채로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여수 995.4hPa서울 999.1hPa인천 999.3hPa ○ 최대풍속 목포 21.7m/s인천 13.3m/s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