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태풍/한반도 영향 태풍

[한반도 영향 태풍] 1945년 8호 태풍 에바

MaGon 2014. 10. 22. 10:56





Typhoon 09W EVA; 1945년 제8호 태풍 에바(EVA)




1. 개요


1945년 8월 초 한반도에 상륙했던 태풍. 7월 30일 일본 오키나와 섬 남쪽 약 500km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에바는, 한동안 느린 속도로 이동하면서 중심기압 960hPa 남짓까지 발달했다. 이윽고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도 세력은 거의 약화되지 않았고, 태풍이 한반도 상륙을 눈앞에 뒀던 8월 3일 오전 제주도에서는 965.1hPa의 최저해면기압이 관측되었다. 태풍은 중심기압 970hPa 정도의 세력으로서 한반도 서남해안에 상륙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태풍으로 인한 강수량은 대체로 평범한 수준이었지만 바람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게 불었다. 특히 전라도 광주에서는 26.3m/s의 최대풍속이 기록되기도 했는데, 이 최대풍속은 광주에서 관측된 역대 최대풍속 중 가장 높은 값으로 2014년 현재까지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제주 965.1hPa

목포 972.2hPa

광주 978.6hPa



○ 최대풍속


광주 26.3m/s

목포 24.3m/s

여수 22.3m/s



○ 일최다강수량


제주 156.3mm

강릉 112.0mm

서울 68.4mm



○ 총 강수량 (8월 2~5일)


제주 168.9mm

강릉 122.1mm

서울 88.6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