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태풍/한반도 영향 태풍

[한반도 영향 태풍] 1957년 7호 태풍 아그네스

MaGon 2015. 2. 22. 16:19


Super Typhoon 07W AGNES; 1957년 제7호 태풍 아그네스(AGNES)


  • 최저 기압 : 905hPa
  • 최대 풍속(JTWC 해석) : 135KT (70m/s)
  • 활동 시기 : 8월 중순~말







1. 개요


강력한 세력으로 한반도 남해안에 상륙했던 태풍. 1957년 8월 13일 오후 9시 야프 섬 북서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이 인정된 태풍 아그네스는, 이후 세력을 빠르게 늘려나가 8월 18일에는 중심기압 905hPa / 1분 최대풍속 135KT(70m/s)의 SSHWS "4등급 슈퍼 태풍"으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이 태풍의 세력은 8월 18일을 정점으로 약화되기 시작했지만 약화 속도는 완만했다. 이에 태풍은 북위 30도를 넘어선 시점까지도 중심기압 940hPa의 위력을 유지했고, 8월 21일 오전 한반도 남해안에 상륙(경상남도 고성군 부근)했을 때의 중심기압은 약 965hPa로 기록되었다. 당시 한반도로서는 드문 세력이었다.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갔던 부산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최대풍속 31.1m/s와 함께 최대순간풍속 38.3m/s가 관측되기도 했다. 그러나 바람에 비해 강수량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지 못했는데, 한반도가 이 태풍의 영향권에 놓였던 기간이 8월 19일부터 22일까지로 총 4일이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간 동안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강릉 지역의 강수량조차 136.0mm에 머물렀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여수 971.8hPa

대구 972.0hPa

추풍령 976.7hPa

강릉 976.9hPa



○ 최대풍속


부산 31.1m/s

울릉도 30.0m/s

여수 25.0m/s

포항 23.3m/s



○ 일최다강수량


강릉 85.2mm

추풍령 66.8mm

제주 65.1mm



○ 총 강수량 (8월 19~22일)


강릉 136.0mm

제주 115.1mm

추풍령 110.3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