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영향 태풍] 1966년 18호 태풍 코라 (제2미야코 섬 태풍)

Super Typhoon 17W CORA; 1966년 제18호 태풍 코라(CORA)

• 최저 기압 : 918hPa
• 최대 풍속(JTWC 해석) : 150KT (75m/s)
• 활동 시기 : 8월 31일~9월 7일

1. 개요

1966년의 18번째 태풍. 1966년 8월 31일 오전 9시경 미국 괌 섬 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일본 미야코 섬 인근에 이르렀던 9월 5일에 최성기를 맞이했다. 이때의 세력은 중심기압 918hPa / 1분 최대풍속 150KT(75m/s)의 SSHWS "5등급 슈퍼 태풍"이었다.

이만한 위력의 태풍에 직격탄을 맞은 미야코 섬에서는 전례없는 강풍에 휩싸이면서 85.3m/s에 달하는 최대순간풍속이 관측되었다. 이는 고산지(高山地)에서의 풍속을 제외하면 일본 관측 사상 역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미야코 섬에 미친 영향력이 워낙 컸던 태풍이었기 때문에 일본 기상청은 이 태풍에 "제2미야코 섬 태풍(第2宮古島台風)"이라는 별칭을 부여하게 된다.

태풍 코라는 미야코 섬을 통과한 이후 9월 8~9일 사이 한반도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이때의 태풍은 앞서 중국 내륙을 전전하는 동안 세력이 급격히 약화됨에 따라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 상태였다. 한반도에 야기된 비와 바람은 모두 미미했다.

2. 기타

*1959년의 태풍 사라가 "미야코 섬 태풍"으로 명명되었기 때문에 태풍 코라는 "제2미야코 섬 태풍"으로 명명되었다.

3.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여수 996.8hPa

전주 997.8hPa

서울 998.6hPa

광주 998.6hPa

○ 최대풍속

목포 12.3m/s

제주 9.0m/s

대구 8.3m/s

○ 최대순간풍속

목포 14.6m/s

제주 14.3m/s

서귀포 14.3m/s

○ 총 강수량 (9월 8~9일)

서울 19.3mm

인천 14.2mm

4. 관련 이미지

지상 일기도 (9월 5일 오전 9시)

NIMBUS 위성에서 관측된 태풍 코라 (1966년 9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