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태풍 페바는 태평양 먼 바다에서 별다른 발달 없이 계속 북서진 중이며, 1008hPa 저압부(열대요란 91W)는 팔라우 제도 부근 해상에서 느리게 서진하고 있다. 한반도 상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쪽으로 수축하면서 정체전선이 형성된 모습.
열대요란 91W는 JTWC로부터 24시간내 열대저기압 발달 가능성 "LOW"로 인정되었다. 현 시점에서는 이것이 유력한 "15호 태풍 콩레이" 후보이다.
500hPa 일기도에서는 동중국해~일본 오가사와라 제도에 걸쳐 동서로 길게 자리잡은 고기압이 확인된다. 7월말~8월초에는 이런 식의 기압배치가 내내 지속됨에 따라 열대요란이 발생하는 족족 남중국해로 진출했었다. 91W도 일단은 남중국해를 향해 북서진할 예정이다.
문제는 고기압이 지금의 세력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불분명 하다는 것인데, 어제까지는 고기압이 단기간 내에 약해지지는 않을 것이라 보고 91W의 남중국해 진출 가능성이 높다 생각했지만, 오늘 갱신된 주요 모델에 의하면 고기압이 다음 주 초부터 점차 동쪽으로 물러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렇게 되면 91W는 동중국해로 북상할 가능성이 커진다.
아래 첨부한 NCEP GFS 앙상블 모델 예측에는 이같은 변화가 잘 반영되었다.
NECP GFS 앙상블 예측에 나타난 91W의 진로. 위(어제) 그림과 아래(오늘) 그림을 비교해 보면, 남중국해 진출을 예측하던 멤버가 대부분 사라지면서 예상 진로 평균이 크게 동편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감시 정보 > 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91W.INVEST #1 - 예비 15호 태풍 콩레이 (0) | 2013.08.25 |
---|---|
TD 01C PEWA; 13호 태풍 페바 #5 - 소멸 임박? (0) | 2013.08.25 |
북서태평양 현황 & 15호 태풍 전망 (2013-08-23) (0) | 2013.08.23 |
TY 12W TRAMI; 12호 태풍 짜미 #5 - 오전 3시 40분경 중국 푸젠 성 상륙 (0) | 2013.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