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Typhoon 13W JUDY; 1979년 제11호 태풍 주디(JUDY)
- 최저 기압 : 910hPa
- 최대 풍속(JTWC 해석) : 135KT
- 최대 풍속(JMA 해석) : 110KT (55m/s)
- 활동 시기 : 8월 17일 오전 9시 발생 ~ 8월 26일 오후 9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
1. 개요
1979년 8월 24일부터 26일 사이 대한민국 남부 지방에 영향을 주었던 태풍. 바로 며칠 전 활동했던 10호 태풍 어빙에 비해 위치적으로 더 먼 바다에서 발생하면서 11호 태풍 주디는 훨씬 수월하게 발달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중심기압 910hPa / 1분 최대풍속 135KT(70m/s)의 "4등급 슈퍼 태풍"이라는 강력한 세력에 이른 뒤, 한반도를 향해 북상했다. 대한민국으로서는 '어빙'에 이어 연이은 태풍 직격을 맞을 처지였다.
불행 중 다행으로 태풍 주디는 북상하는 동안 육지(중국)와의 마찰로 인해 급격히 약화되었으며, 또한 전향 후 진로가 급격히 동쪽으로 꺾임에 따라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지 않고 대한해협으로 비껴가게 된다. 그러나 태풍 전면 수렴대(收斂帶)의 영향이 절정이었던 8월 25일 하루에만 남부 지방 곳곳에 30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져, 이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사망·실종자만 136명에 달하는 극심한 피해가 나왔다.
태풍 주디가 한반도 남해상을 통과할 무렵의 세력은 중심기압 990hPa 남짓에 불과했지만, 당시 한반도 남부 지방에 비구름대가 발달하기 쉬운 조건이 갖추어졌던 것과 1주일 앞서 한반도에 상륙했던 '10호 태풍 어빙'의 여파가 남아 있었던 것 등이 막대한 피해를 불러온 요인으로 여겨진다.
2. 주요 관측값
○ 최저해면기압
제주 991.1hPa
서귀포 991.1hPa
목포 993.9hPa
광주 993.9hPa
통영 994.1hPa
○ 최대풍속
여수 14.0m/s
남해 13.5m/s
울릉도 13.3m/s
부산 12.7m/s
서귀포 12.0m/s
○ 최대순간풍속
여수 26.4m/s
제주 20.3m/s
통영 20.0m/s
울릉도 18.5m/s
서귀포 17.8m/s
○ 일최다강수량
통영 340.5mm
남해 324.5mm
완도 282.5mm
밀양 271.4mm
거제 263.6mm
서귀포 260.6mm
장흥 258.1mm
여수 257.1mm
○ 1시간최다강수량
완도 86.0mm
장흥 60.0mm
밀양 60.0mm
이천 56.5mm
제주 55.9mm
산청 55.6mm
통영 55.0mm
여수 53.5mm
○ 총 강수량 (8월 24~26일)
통영 401.8mm
남해 370.0mm
완도 350.5mm
서귀포 340.8mm
밀양 336.5mm
제주 308.3mm
거제 307.9mm
여수 304.5mm
3. 관련 이미지
최성기 시의 태풍 주디 (1979년 8월 20일, JMA 기준 910hPa/110KT)
한반도 남해상 통과 시의 태풍 주디 (1979년 8월 26일 정오경, JMA 기준 990hPa/45KT)
태풍 관련 당시 신문 기사 (1979년 8월 27일, 동아일보)
지상 일기도 (1979년 8월 25일 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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