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기비스(HAGIBIS)는 2019년 10월 12일 오후 7시경, 일본 시즈오카 현 이즈 반도(伊豆半島)에 상륙했다. 상륙 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분석으로 중심기압 955hPa / 10분 최대풍속 40m/s의 강도 '강' 등급으로 분석되었다. 한때 중심기압 945hPa / 최대풍속 45m/s 이상의 '매우 강' 상륙이 예측되기도 했었으나 실제 강도는 당초 예상보다 약했다. 그러나 일본 수도권을 직접 관통했던 태풍 중에서는 최상위에 속하는 세력이기도 하며, 도쿄 등 일본 수도권 일대가 하기비스 진행 경로의 오른쪽에 들어가면서 '위험반원'에 놓였다. 무엇보다 '대형'의 크기로서 많은 비를 동반했기 때문에, '하기비스'는 일본 태풍 역사에 이름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이 태풍으로 인해 일본 곳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