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의 마지막 태풍(30호 태풍) 발생이 구체화되고 있다. 북반구가 한겨울로 접어들면서 열대저기압 활동 가능 영역은 대폭 줄어들었고, '29호 태풍 우사기'가 11월말 소멸한 이후에는 이렇다 할 열대저기압 활동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며칠새 저위도 대류 활동이 일시적으로 활기를 찾은 가운데 열대요란 96W가 계기를 잡은 것이다. 96W는 이번 주 내에 '제 30호 태풍 파북(PABUK)'으로 발전할 것이 유력하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필리핀 동쪽 팔라우 제도(PALAU ISLANDS) 인근 해역에서 발달 중인 열대요란 96W가 확인된다. 현재 필리핀 동쪽 해역의 연직 시어가 25KT 이상으로 제법 높아 열대저기압의 발달에 부정적인 상태이지만, 높은 해수면 온도와 상층 발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