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사이클론 윈스턴(11P WINSTON)이 남태평양 오세아니아에 속한 섬나라인 피지(FIJI) 일대 상륙을 앞두고 있다. 강대한 세력을 지닌 이 사이클론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1분 평균)은 한국시간 2월 20일 오전 3시 현재, 920hPa / 145KT(75m/s)에 달한다. 이는 열대저기압 분류(SSHWS)상 최고 등급인 "5등급"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만한 위력의 열대저기압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경우 괴멸적인 피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최신 예보도를 보면 사이클론 윈스턴의 중심권이 피지의 주도(主島)인 비치레부 섬과 바누아레부 섬 사이를 통과할 전망이다. 이 중 사이클론의 위험 반원에 해당하는 비치레부 섬에는 피지의 수도인 수바(SUVA)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