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허리케인(최대풍속 65KT 이상)의 위력으로 하와이를 위협했던 이셀(09E ISELLE)은 하와이 빅 아일랜드 남부 지역에 상륙, 통과한 후 예상보다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 8월 9일 정오 현재 이셀의 세력은 중태평양 허리케인센터(CPHC) 해석으로 중심기압 1010hPa / 최대풍속 35KT의 열대폭풍(Tropical Storm) 등급에 불과한 상태로, 풍속은 이미 열대저기압 기준(30KT 이하)에 가까워져 있어 소멸 직전이나 다름없다. 이에 하와이 일대에 내려졌던 허리케인 경보와 열대폭풍 경보는 모두 해제되었다. 하와이에 있어서 22년 만의 허리케인이었던 이셀은 우려했던 만큼의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채 태평양 먼 바다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위성 영상을 보면 이셀은 중심 위치조차 불분명할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