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오후 8시 50분 UPDATE》 어제(9월 7일) 오전 9시경 공식 발생한 14호 태풍 '찬투'는 기존 예상을 뒤엎는 경이적인 발달을 이뤄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가 분석한 이 태풍의 오늘 오후 6시 기준 세력은, 중심기압 922hPa / 1분 최대풍속 140KT(약 70m/s)에 달한다. 이는 SSHWS 분류상 최고 등급인 '5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지난 달 미국을 휩쓸었던 허리케인 아이다(IDA)보다도 강한 위력이다. 태풍의 위성 영상을 보면 비록 크기는 작지만 아주 두꺼운 대류역이 대칭적으로 형성되었고, 급격한 기압 경도를 시사하는 바늘로 찌른 듯한 눈(PINHOLE EYE)이 나타난 모습이다. 태풍 승격 후 불과 30시간 만에 이러한 형태로 탈바꿈한 것인데, 이 정도의 급발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