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3

2018년 14호 태풍 야기 발생 예상과 경로, 태풍 산산은 일본 도쿄로 북상

현재 북서태평양에는 2018년 14호 태풍 야기(YAGI) 후보인 열대저기압(TD) 93W와 열대성 저압부(LPA) 96W, 그리고 일본 도쿄를 향해 북상 중인 13호 태풍 산산(SHANSHAN) 등이 활동하고 있다. '산산'의 발생을 이끌었던 저위도의 광범위한 대류 활동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태풍 씨앗들의 발생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특히 열대저기압 93W의 경우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분석에서 발달 가능성 'HIGH'를 부여받았고, 일본 기상청(JMA) 분석 지상일기도에서는 '저압부'에서 '열대저기압'으로 한단계 승격하기도 했다. 따라서 93W는 현 시점에서 유력한 '14호 태풍 야기' 후보로 평가된다. 96W는 발달 가능성이 93W보다는 낮게 예측되지만, 소멸하지 않은 채 앞으로..

2018년 13호 태풍 산산(SHANSHAN) 전망과 예상 경로

2018년 13호 태풍 산산(SHANSHAN)의 발생이 임박했다. 8월 3일 오전 6시 현재 미국 괌 섬 북동쪽 해역에 위치한 열대저기압 17W가 급격히 발달하고 있으며 빠르면 오늘, 늦어도 이번 주 중 태풍으로 발전할 듯하다. 그간 여러 '산산' 후보가 있었지만 이번 17W의 경우 월등한 위치적 여건과 양호한 상층 환경, 높은 열용량, 안정적인 초기 형태 등이 모두 갖추어지면서 태풍 승격을 눈 앞에 둔 상태다. 일본 기상청(JMA)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은 17W가 24시간 내 태풍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보했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제법 조직화가 진행된 17W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북쪽 캄차카 반도 인근 해역에서는 '열대저기압 16W'로부터 변질된 온대저기압이 위치..

12호 태풍 종다리의 부활과 2018년 13호 태풍 산산 발생 가능성

제 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는 2018년 7월 30일 오후 6시 현재, 일본 큐슈 가고시마 남쪽 약 1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7월 29일 새벽 일본 긴키 지방 미에 현에 최초 상륙한 뒤, 진행 방향을 남서쪽으로 틀면서 큐슈 남해상에 진출하기에 이른 것. 이 태풍은 대한민국 기상청 및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등의 해석에서는 소멸 판정(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으나, 일본 기상청(JMA) 해석에서는 여전히 태풍으로서 존속하고 있다. 위성 영상(JMA HIMAWARI)을 보면, 종다리는 중심권의 대류역이 대부분 소실된 채 남동쪽에 발달한 대류역만으로 간신히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큐슈 남해상의 해수면 온도가 28~29도로서 열대저기압의 발달에 적합하기 때문에, 종다리는 조금씩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