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의 4월 태풍으로 등극했던 '2호 태풍 수리개'의 소멸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북서태평양이지만, 최근 들어 대류 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지상 일기도를 보다시피 미국령 괌 섬 남동쪽 해상과 필리핀 민다나오 섬 동쪽에서 각각 열대저기압(04W, 90W)이 발생했는데, 이들 모두 태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04W의 경우 '3호 태풍 초이완(CHOI-WAN)'으로의 승격이 확실시되고 있다. 04W는 별도의 기관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부여한 번호이며, 공식 태풍 명명권(命名權) 가진 일본 기상청(JMA)은 04W에 대해서만 태풍 발생 예보를 발표했다. 상대적으로 발달이 더딘 90W(임시번호로서 90~99W가 순차적으로 사용된다)는 아직 감시 단계에 머물러 있다. 예보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