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탈림 5

2023년 4호 태풍 '탈림' 발생 및 대한민국 호우, 7월 태풍 전망

7월의 첫 태풍이 발생할 전망이다. 남중국해에서 발달 중인 열대저기압이 '태풍'으로 승격할 것으로 예보되었고,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것이 오늘 오후~내일 새벽 사이에 2023년 제 4호 태풍 탈림(TALIM)으로 공식 명명될 예정이다. 연중 6월부터 10월까지는 태풍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이지만, 올해는 3호 태풍 '구촐'이 6월 중순 소멸한 이후 한달 가량 태풍 발생이 없었다. 통계적으로 7월 이맘때쯤이면 평균 6개의 태풍이 발생했었는데, 이번에 4호 '탈림'이 발생하더라도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다만 북서태평양 위성 영상을 보면 현재 남중국해 외에도 저위도 해역에 대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만큼, '탈림' 발생 뒤에 머지 않아 후발 태풍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민다나오 섬 동쪽의 열대요란 ..

일본 태풍 탈림(TALIM) 4등급 격상, 베트남은 태풍 독수리 위협

2017년 9월 14일 현재, 북서태평양에는 두 개의 강력한 태풍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 중 동중국해에 위치하는 18호 태풍 탈림(TALIM)은 최성기를 맞이했으며,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 그 세력이 중심기압 935hPa / 최대풍속 95KT (50m/s)에 달한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가 분석한 최대풍속(1분 평균) 또한 120KT까지 상승하면서 사피어-심프슨 허리케인 분류 '4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슈퍼 태풍' 기준에 단 10KT가 모자란 것으로, 올해 들어 발생한 19개 태풍 중에서는 두 번째로 강력한 위력이다. 남중국해의 19호 태풍 독수리(DOKSURI)는 현재 세력이 1분 최대풍속 75KT (40m/s)의 '1등급 태풍'으로 분석되었는데, 탈림과는 달리 여전히 발달기인 상태인 만큼 향..

2017년 19호 태풍 독수리 전망과 18호 태풍 탈림의 진로 변화

2017년 9월 12일 현재, 북서태평양에는 18호 태풍 탈림(TALIM)과 19호 태풍 독수리(DOKSURI)로의 발전이 예보된 열대저기압 21W 등이 위치하고 있다. 필리핀 루손 섬 동쪽에 위치했던 열대요란 97W가 당초 예측보다 빠르게 발달하면서 열대저기압 21W로 승격했고, 19호 태풍의 발생도 곧 볼 수 있을 분위기다. 필리핀으로서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이 열대저기압(태풍)이 루손 섬 중부를 관통하는 동안 강풍과 호우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독수리'는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위성 영상을 보면 예비 19호 태풍 독수리(21W)의 북동쪽 구조가 매우 부실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탈림'과 '독수리' 사이에 약한 상호 작용(후지와라 효과)이 나타나면서 세력이 더 강한 '탈림'의 ..

18호 태풍 탈림 예상 경로와 전망, 대만~중국 상륙 유력

2017년 9월 9일 오후 9시경 발생한 18호 태풍 탈림(TALIM)이 대만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이번 태풍이 발생한 위치는 미국 괌 섬 인근 해상으로서, 위치 조건이 최적으로 평가된다. 게다가 태풍 진행 방향 전면으로는 높은 해수면 온도와 해양 열용량, 그리고 양호한 상층 환경(낮은 연직 시어) 등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발달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JTWC는 탈림의 최성기 세력을 1분 최대풍속 115KT(60m/s)의 SSHWS '4등급'으로 내다봤다. 올해 태풍 발생 수(18개)는 평년 이맘때보다 3개 가량 더 많지만, 발생 위도가 다소 높거나 혹은 육지와 가까운 해상에서 발생할 때가 많아 대부분의 태풍이 별로 발달하지 못했었다. 현 시점에서 최성기 세력(1분 풍..

2017년 18호 태풍 탈림 발생 예상, 올해 최강의 태풍 될까

2017년 18호 태풍 탈림(TALIM)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열대요란 94W가 미국 괌 섬 동쪽, 미크로네시아 폰페이 섬 북쪽 해역에서 발생했다. 최근 대서양에서 강력한 허리케인들이 잇따르는 반면 북서태평양에는 이렇다 할 태풍이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 형국인데, 이는 열대성 저기압에 호의적이지 않은 기압 배치가 지속되면서 태풍의 위치적 여건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한반도~일본에 자리 잡은 상층 한기로 인해 남쪽으로 밀려난 북태평양 고기압이 괌~마셜 제도의 대류 활동을 억제해 온 것이다. 그 결과 열대저기압 활동이 남중국해와 필리핀 루손 섬 북쪽에 집중되었고, 좁은 범위에서 발생한 각각의 태풍들은 약소한 수준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다. 이번에 발생한 94W는, 저위도에 대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