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풍웡 10

2019년 27호 태풍 풍웡 전망 및 필리핀 태풍 갈매기

지난 주(11월 13일)에 발생했던 26호 태풍 갈매기(KALMAEGI)는 '남중국해 아열대 고기압' 주변의 북풍류를 따라 느리게 남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이제서야 루손 섬 북부 상륙을 앞두고 있다. 최근 며칠 동안 이 태풍의 동쪽과 서쪽으로 '북태평양 고기압'과 '남중국해의 다른 아열대 고기압'이 각각 자리 잡아 복잡한 기류를 형성했었고, 중간에 끼인 갈매기는 갈팡질팡하는 형세였다. 올해 필리핀에는 공식 태풍이 단 한 개도 상륙하지 않았기 때문에 갈매기가 상륙한다면 첫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그런데 필리핀을 향하는 태풍은 '갈매기'뿐만이 아니다. 현재 필리핀 루손 섬 동쪽 해상에서 2019년 27호 태풍 풍웡(FUNG-WONG)의 발생이 임박한 상황이며, 이 태풍 역시 루손 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16호 태풍 풍웡 & 17호 태풍 간무리 전망 (2014-09-23)

16호 태풍 풍웡은 중국 저장 성 닝보 시 부근에 상륙한 뒤 상하이 앞바다를 거쳐 마침내 북동으로 전향, 한반도를 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태풍 풍웡은 육지와의 마찰 증대와 함께 주변의 악조건(낮은 해수면 온도, 강한 연직 시어)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급격히 약화되는 중으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해석에서는 9월 23일 오후 3시를 기해 이미 태풍의 하위 단계인 열대저기압(TD)으로 강등된 상태다. 일본 기상청(JMA) 해석에서는 간신히 "태풍"으로서 존재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상 소멸 직전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다만 태풍이 소멸되더라도 그 잔해(약화된 열대저기압 및 변질된 온대저기압)가 한반도 남해안을 통과하는 동안 곳곳에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되므로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 북서태평양 저..

16호 태풍 풍웡 경로·진로 예상 (2014-09-22)

16호 태풍 풍웡(16W FUNG-WONG)은 9월 22일 정오 현재 중국 상하이에서 남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해상까지 북상했으며, 중국 동부 해안 상륙과 한반도 접근을 앞두고 있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태풍 풍웡의 진행을 주도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은 최근 일시적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동중국해에 기압능을 형성했지만 이 같은 세력 확장은 당초 예상에는 조금 미치지 못하는 상태로, 이로 인해 태풍의 경로는 조금씩 동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에 있다. 결과적으로, 태풍 풍웡은 중국 내륙으로는 진출하지 않고 해안가를 스치면서 북상하거나 살짝 비껴가는 경로를 밟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는 육지와의 마찰 감소로 이어져 태풍의 세력 유지에도 약간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육지와의..

◆ 진로 예측 2014.09.22

16호 태풍 풍웡 & 17호 태풍 간무리 전망 (2014-09-21)

"16호 태풍 풍웡(16W FUNG-WONG)"은 어제 각국 기관이 예상했던 경로(대만 종단)와 비교해 동쪽으로 조금 편향된 채로 진행하고 있다. 이 태풍은 대만 동부 해안을 따라가듯이 진행 중으로, 당초 해발 4000m에 가까운 대만 내의 산지와의 마찰로 인해 급격한 쇠퇴가 불가피해 보였지만 이 약간의 동편향으로 인해 육지와의 마찰이 최소화되면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 위성 영상을 보면 한때 다소 부실했던 중심권이 어느 정도 보강되면서 형태적으로는 오히려 한 단계 발전한 듯한 모습이다. 21일 오후 3시 현재 태풍 풍웡의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85hPa / 45KT(23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50KT 등으로 분석되었는데, 비록 태풍이 대만 근해에서 운좋게 세..

16호 태풍 풍웡 경로·진로 예상 (2014-09-20)

"16호 태풍 풍웡(16W FUNG-WONG)"은 오랜 서진을 멈추고 오늘(9월 20일) 오전부터 북쪽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태풍이 북쪽으로 방향을 바꾼 데에는 500hPa 일기도에서 확인되는 북태평양 고기압(아열대 고기압)의 세력권이 동쪽으로 수축한 것이 주효했는데, 태풍을 주도하는 상공의 흐름이 동풍류로부터 남풍류로 전환됨에 따라 태풍은 약 15km/h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현재(20일 오후 3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85hPa / 45KT(23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45KT 등으로 분석되었으며, 태풍은 계속 북상하면서 21일 새벽에 대만 남부에 상륙할 전망이다. 태풍이 대만을 통과한 이후의 진로는 서편되는 경향에 있는데, 당초 예보에서는 대만 통과 직후부..

◆ 진로 예측 2014.09.20

16호 태풍 풍웡 #3 - 태풍 북상, 한반도 영향 전망

"16호 태풍 풍웡(16W FUNG-WONG)"은 필리핀 루손 섬 북서쪽 해상에서 느리게 북진 중이며, 북상하면서 육지(루손 섬)와의 마찰이 감소함에 따라 다시 발달기에 들어갔다. 9월 21일 새벽 대만 남부 상륙이 전망되는 가운데 현재(20일 오전 9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기준 980hPa / 50KT(25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기준 45KT 등으로, 어제보다 강하게 해석된 상태. 그러나 태풍 풍웡의 향후 예상 강도는 매 예보문 갱신 때마다 하향되고 있는데, 태풍의 경로가 당초 예보에 비해 크게 서쪽으로 치우치면서 대만, 중국 등에 매우 근접한 경로를 밟게 된 탓이다. 대만에는 특히 해발 4000m에 가까운 높은 산지가 위치하고 있어 이 지역에 상륙하는 태풍은 급격한 세력..

16호 태풍 풍웡 경로·진로 예상 (2014-09-19)

"16호 태풍 풍웡(16W FUNG-WONG)"은 약 30km의 속도로 북서진 중인 가운데 필리핀 루손 섬 북동부의 카가얀 주 상륙을 목전에 두었다. 태풍의 현재(9월 19일 오전 9시)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90hPa / 45KT(23m/s),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40KT. 500hPa 일기도를 보면 북태평양 고기압 및 아열대 고기압은 북서태평양의 북위 30도 이남 대부분 해역과 중국 내륙에 걸쳐 매우 넓은 세력권을 형성한 상태이며, "16호 태풍 풍웡"은 해당 고기압 남쪽의 북서 지향류를 따라 진행 중이다. 고기압의 세력은 당초의 빠른 약화 예상을 뒤엎고 완고하게 유지 중인데, 이로 인해 태풍의 경로는 계속 서쪽으로 편향되고 있다. 태풍은 북동으로의 전향 시기가 늦어짐..

◆ 진로 예측 2014.09.19

16호 태풍 풍웡 #2 - 19~20일 필리핀 태풍 영향권

열대요란 96W가 "16호 태풍 풍웡(16W FUNG-WONG)"으로 발전한 것이 9월 18일 오전 3시를 기해 인정되었다. 9월 들어서 3번째로 발생한 태풍. "풍웡"이라는 이름은 홍콩에서 제출했으며 불사조를 의미한다. 이 태풍은 점차 발달하면서 필리핀 루손 섬 북쪽 앞바다까지 북서진 한 뒤 북동쪽으로 전향할 전망인데, 첨부한 예보도를 보다시피 각 기관별로 다소 차이가 나타날 정도로 전향 이후의 예상 경로는 매우 유동적이다. 진로가 보다 더 명확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이는 가운데, 일단 필리핀 루손 섬 북부의 경우 19~20일 사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되므로 해당 지역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태풍의 최성기 세력(최대풍속)은 65~80KT 범위로 예보되었으며, 현재(18일 오전..

96W.INVEST #1 - "16호 태풍 풍웡" 발생 예보

일전에 태풍 후보로서 언급했던 열대요란 96W는 "16호 태풍 풍웡(FUNG-WONG)"으로의 발전이 매우 유력해졌다. 태풍 발생 공식 선언 기관인 일본 기상청(JMA)이 현재 팔라우 제도 북북서쪽 약 500km 해상에 위치한 96W에 대해 "24시간 내 태풍 발달"을 예보한 것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이미 17일 새벽부터 "열대저기압 형성 경보(TCFA)"를 발령한 상태. 위성 영상을 보면 96W는 중심권에 강한 대류운이 발달하기 시작한 가운데 조직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태풍에 가까운 형태를 갖추어가고 있다. 2일 전에 미국 괌 섬 인근 해상에 위치했던 열대요란 96W는 현재 위치(팔라우 제도 북북서쪽 해상)에 이르기까지 거의 북상하지 않은 채 줄곧 서진했다. 500hPa 일기도를 보면 ..

15호 태풍 갈매기 & 16호 태풍 풍웡 전망 (2014-09-15)

"15호 태풍 갈매기(15W KALMAEGI)"는 9월 14일 오후 6시 무렵에 필리핀 루손 섬 북동부 해안에 상륙했고, 루손 섬을 관통한 뒤 현재는 남중국해를 가로지르는 중이다. 상륙 이후 형태가 다소 흐트러지면서 일시적인 약화 경향이 나타나기도 했던 태풍은 남중국해의 높은 해수면 온도(29도 이상)에 힙입어 재발달기에 접어든 상태. 태풍의 위성 영상을 보면 적도 방향으로 상층 발산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중심권의 부실한 영역이 점차 메워지고 있다. 15일 오후 3시 현재 세력은 일본 기상청(JMA) 해석 970hPa / 65KT(35m/s)의 강도 "강",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해석 65KT의 SSHS "1등급 태풍"이며, 향후 계속 발달하면서 서~서북서 방향으로 나아가 16일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