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마리아(MARIA)는 그야말로 재앙을 야기할 수 있는 '괴물'로 발전했다. 한국시간으로 2017년 9월 20일 정오 현재 세력은 중심기압 909hPa / 1분 최대풍속 150KT (약 75m/s)에 이르러, 사피어-심프슨 허리케인 분류(SSHWS) 최고 등급인 '5등급'에 해당한다. 9월 초 대서양 곳곳에 괴멸적인 피해를 야기한 '어마(914hPa/160KT)' 못지않은 초강력 허리케인이다. 위성 영상을 보면 대칭적인 형태와 두터운 대류운, 그리고 뚜렷한 눈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이번 허리케인의 위용이 잘 드러난다. 현재, 이러한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인해 가장 위험한 지역은 카리브 해 북부에 위치한 인구 약 350만의 푸에르토리코다. 9월 20일부터 21일 사이, 허리케인 마리아의 직접적인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