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이셀(09E ISELLE)이 하와이로 접근하고 있다. 하와이 일대는 일반적으로 높지 않은 해수면 온도와 건조역 등의 존재로 인해 허리케인의 영향이 거의 없다시피한 곳이기 때문에 이번과 같은 허리케인의 접근은 지극히 이례적이다. 북동태평양의 9번째 명명(命名) 폭풍이었던 이 허리케인은 8월 5일 오전에 중심기압 947hPa / 최대풍속 120KT의 SSHS "4등급 메이저 허리케인"의 위력으로 최성기를 맞이했는데, 당초 예보에서는 여기로부터 세력이 빠르게 약화되면서 하와이에 이를 즈음에는 열대폭풍(최대풍속 60KT 이하)으로서 영향을 줄 전망이었다. 그러나 허리케인 이셀이 예상 밖의 완고함을 과시함에 따라 8월 8~9일 사이 허리케인(최대풍속 65KT 이상)의 세력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졌고..